“토마토 종자 육성 전문 기업으로 우수 품종 개발 최선 다할 것”
“토마토 종자 육성 전문 기업으로 우수 품종 개발 최선 다할 것”
  • 국정우 기자
  • 승인 2018.05.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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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회사법인 ㈜부농종묘 류제택 대표

국민들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채소가 토마토이고, 세계 종자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토마토 품종입니다. 국내 실정이 많이 미약한 상황이었지만, 장기적으로 멀리 보고 세계 토마토 종자시장 도전에 나섰다.

농업회사법인 ㈜부농종묘 류제택 대표

국내 토마토 품종 시장의 대부분은 수입 종자가 차지하고 있다. 미래 생명산업을 이끌 종자 시장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국산 토마토 품종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골든시드 프로젝트(GSP)에 발맞춰 최근 신사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종자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부농종묘 류제택 대표를 만나본다.

 

당장의 수익실현보다 중요한 것은 미래가치

국내 점유율 높이고 세계시장 공략 박차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민간 육종연구단지내 부농육종연구소에서는 국산 종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농 토마토 육종 연구소는 연구하우스와 분자마크 분석연구실 및 병리 실험실등 최신 육종연구시설을 갖추고, 저온창고를 확대는 등 관련시설을 보완 했다. 또한 농가 교육을 위한 세미나 시설도 마련하고, 농가에 우수품종 보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농종묘 류제택 대표는 “현재 사업진행 목표를 당장의 수익실현에 몰두하기보다는 꾸준한 육종 개발을 위해 기반을 닦고 있다”면서, “우리가 골든시드 프로젝트에 참여해 토마토 부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국내 육종으로 개발된 종자로 수출 시장까지 진출해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제택 대표의 말처럼 여전히 국내 토마토 품종 시장은 수입 품종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부농종묘는 토마토 육성개발 전문기업으로 국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고, 이를 발판삼아 골든시드 프로젝트 과제를 완성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종자강국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 대표는 “하루가 달리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부농종묘 대표품종, K스타, 캔디플러스, 레드스트롱

유럽산 품종 대응 다양한 국내개발 품종으로 대처

대추토마토 캔디플러스

부농종묘에서 대표적으로 육성한 품종인 가장 일반적인 대과 토마토로 ‘케이스타’는 핑크 토마토로 과형이나 경도,수량성이 좋아 인기가 많다. 쓰임새가 다양한 유럽계 ‘레드스트롱’과 ‘토스카나’등 신품종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시장에서 인기있고 유행하는 대추형 방울토마토인 ‘캔디 플러스’도 부농종묘가 개발한 품종이다. 기획형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흑토마토 ‘블랙에이스’는 현재 품종보호 신청을 해서 완료했다.
지난해 7월 토마토 우수 품종 평가회를 개최한 부농종묘는 토마토를 직접 재배하는 농가의 말에 언제나 귀를 기울인다. 류제택 대표는 “농가는 재배의 안정성, 수량성, 유통 시 경도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TY바이러스, 곰팡이 등 내병성에도 민감한데 반해 소비자들은 모양과 맛으로 평가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충족할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수입 품종과 경쟁,종자가격 현실화 기대

우수 품종 개발해 가격 경쟁력 확보할 것

농업회사법인(주) 부농종묘

수입 품종과 경쟁하려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격 경쟁력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막대한 투자를 통해 개발한 국내 품종을 하루아침에 싼 가격에 공급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수입종이 대체로 점유를 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국내 품종이 개발되면서 수입 품종과 경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품종 종자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류 대표는 “품목은 다양하지만 품종 하나가 10년의 투자를 통해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진 않는다”며, 하지만 “종자 가격 인하에 모두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향후 종자 가격의 현실화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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