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식물을 더하다! 실내 미세먼지 해결안, 플랜테리어
일상에 식물을 더하다! 실내 미세먼지 해결안, 플랜테리어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9.04.1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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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30일까지 (주)한샘(잠실점)에서 플랜테리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1층에서는 플랜테리어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고, 7층에서는 공기정화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최근 식물을 이용하여 실내를 꾸미는 플랜테리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플랜테리어는 식물(Plant)과 내부를 뜻하는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자연친화적인 실내 꾸미기를 연출할 때 식물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여 오는 6월 30일까지 (주)한샘(잠실점)에서 플랜테리어 홍보·판매관을 운영한다. 1층에서는 플랜테리어 모델하우스를 볼 수 있고, 7층에서는 공기정화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높은 관심을 받는 플랜테리어에 대해 알아보고자 일일수업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

플랜테리어로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다

지난달 10일, ㈜한샘(잠실점)에서 진행된 플랜테리어 관련 일일수업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표정은 누구 하나 빠지지 않고 봄볕처럼 화사했다. 평소 미세먼지에 관련해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수진 씨는 “우연히 일일교육에 참가했다가 프로그램이 마음에 들어 일주일 뒤 재참가 하게 됐다”며 “9살 딸도 지루해하지 않고 매우 즐거워해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약 1시간 동안 싱싱한 생화로 플라워상자를 만들며 춘곤증 등으로 나른해질 수 있는 봄날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식물을 가까이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는 그 속에 속해있거나 가꾸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심신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플랜테리어 급부상

현재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환경 오염으로 플랜테리어 시장은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미세먼지는 한번 체내에 들어오면 배출이 어려워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으로써는 마스크 착용 등으로 체내에 흡수되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이미 오염된 공기를 정화하는 것이 최소한의 대책방안이다. 따라서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플랜테리어는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손쉬운 실내미세먼지 해결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샘(잠실점)에서 플랜테리어 관련 일일수업을 진행한 하윤서 플로리스트는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된 작년부터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미세먼지와 관련한 화훼시장의 변화를 체감 중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의 연구에 따르면, 방에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4시간 뒤 농도를 측정했을 때 공기정화식물인 뱅갈고무나무를 둔 방은 67%, 산호수를 둔 방은 70%가 줄어들었다. 이렇듯 플랜테리어는 시각적으로 청량함을 주는 인테리어일 뿐 아니라 공기정화 측면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

㈜한샘(잠실점) 7층 상설판매장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화이트포터리, 수염틸란드시아, 컬러아쿠아플랜트 등의 공기정화식물을 5000원에서 4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샘(잠실점) 7층 상설판매장에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화이트포터리, 수염틸란드시아, 컬러아쿠아플랜트 등의 공기정화식물을 5000원에서 45000원까지 다양하게 구매할 수 있다.

공기정화식물 특징별
실내 위치 추천

1. 거실 : 온 가족의 주요 활동 공간인 거실에는 1m이상의 큰 식물의 배치가 좋다. 아레카야자, 인도고무나무, 뱅갈고무나무, 드라세나, 디펜바키아 등이 적절하다.

2. 서재·공부방 : 서재나 공부방은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팔손이나무, 개운죽, 로즈마리 등이 적절하며, 이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은 이동거리가 짧기 때문에 책상 위 등 사람과 가까운 곳에 두는 것을 추천한다.

3. 화장실 : 관음죽이나 테이블야자는 암모니아 가스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특히 관음죽은 암모니아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나, 화장실 근처에 배치하면 악취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4. 주방 : 요리 시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의 발생량이 급증한다. 안스리움이나 스킨답서스 등의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정화 및 일산화탄소 제거에 도움이 된다.

5. 침실 :  호접란, 선인장, 다육식물은 탄소동화 작용을 밤에 하기 때문에 침실에 배치하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공기정화에 도움이 된다.

성능에 따라 공기청정기의 정화면적이 다르듯이 공기정화식물도 크기나 개수에 따라 정화면적이 다르다. 32평 기준으로 평균 거실 넓이를 6평이라고 가정했을 때, 이 정도 넓이의 면적은 1m이상 식물 3.6개, 중간크기의 식물 7.2개, 30cm이하의 작은 식물 10.8개를 놓아야 정화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거실, 주방, 침실 등은  공간별 사용 목적이 다르고, 식물이 자라기 위한 환경조건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공간별 특성과 식물의 특징을 고려하여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공기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플랜테리어의 시작은 틸란드시아, 벤저민, 해피트리, 선인장, 고무나무 등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부터 하는 것이 좋다.
플랜테리어의 시작은 틸란드시아, 벤저민, 해피트리, 선인장, 고무나무 등 비교적 관리가 쉬운 식물부터 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중요한 플랜테리어,
실내환경에 따라 관리방법 다 달라

“식물은 원래 야외에서 자라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따라서 실내에서 관리할 때는 통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윤서 플로리스트는 플랜테리어 시 통풍을 가장 강조했다. 또, 식물별 급수 체크가 어려울 때는 검지를 흙에 한 마디 정도 깊이로 꽂아 말랐을 때 물을 주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또, “공기정화식물 별 관리 방법이 모두 다르지만, 플랜테리어 시 더욱 중요한 것은 실내 환경”이라며 “지리적 위치에 따라 실내가 습할 수도 있고 건조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계절별 실내, 실외 온도와 식물이 자라기 좋은 온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실내 환경에 따라 유연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화분에 사용하는 흙은 영양이 풍부해 세균이나 벌레가 번식하기 쉽다. 따라서 통풍은 물론, 화분별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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