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5대 융복합 프로젝트 시동

2017년 농촌진흥청 업무계획 발표

2017-01-16     이혁희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지난 10일 2017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고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해 ‘농산업의 미래성장과 수출 산업화’를 견인하고 6차산업화 추진으로 ‘농업·농촌의 활력을 증진’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 쌀가루 산업 활성화 ▲스마트팜 기술 개발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개발 ▲밭농업 기계화 ▲곤충이용 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 등 산업화기술 5과제를 ‘Top5 융복합프로젝트’로 설정, 실천에 박차를 가해 ‘농업경쟁력 강화, 농업인 소득 증대, 농촌의 복지 증진’ 등 농정목표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안대응 과제

‘Top5 융복합프로젝트’

● 쌀가루 산업화

 밀가루 대체 쌀가루 이용 촉진을 위한 건식제분용 전용품종 육성과, 제분기, 가공상품 개발 및 원료곡 생산단지 조성를 조성한다. 쌀가루 품질기준 설정은 2016년까지 건면, 빵, 쿠키, 백설기, 절편이었으나 올해 증편할 계획이다.

 

● 스마트팜 기술 개발

 핵심기기의 국가표준(KS, KICS) 및 국제표준(ISO,ITU) 등록을 위한 국산기술과 생육관리 S/W(토마토)를 개발해 앞으로 해외 수출 추진한다.

 

● 반려동물 산업화 지원 기술 개발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반려동물산업 육성지원을 한다. 기능성 프리미엄 국산사료와 용품 개발 및 생애 주기별 질병예방 연구와 동물 매개 치유모델 개발 추진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반려동물용 사료 자동 급이 장치(2종) 및 스마트케어 앱 개발이다.

 

● 밭농업 기계화 농기계

 밭농업의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육성과 재배기술을 표준화한다. 또한 여성농업인과 고령농업인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맞춤 경량형·고성능 농기계 개발 및 밭작물 원료곡 단지 조성한다. 재배의 전 과정을 기계화 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는 감자가 대상이다. 원료 곡 단지 조성 국산품종으로는 팥(아라리), 콩(미소, 소청자), 들깨(다유, 들샘)다.

 

● 곤충이용 식품 및 의약 소재 개발

 식용곤충 후보종(풀무치, 왕거저리, 수벌번데기)의 식품원료 등록 추진 및 환자식 등 고단백 영양균형식품 시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곤충의 식품원료 등록은 4종으로 올해 3종을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이와 함께 ‘미래성장산업화/경쟁력 제고/수출 및 글로벌 협력/농업·농촌 활력 증진’ 등 4대 분야 8개 중점 추진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중점추진과제

‘4대 전략 8개 과제’

 

- 미래성장산업화

 자동·정밀농업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인 이동체와 농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ICT융복합 노동력 절감기술과 첨단 정밀농업 확산시킨다. 과수원 관리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구축, 토양 측정센서 개발하고 위성·항공영상·드론을 활용한 채소 주산지 작황평가기술 개발 및 품목·지역·시기별 재배현황 맵 서비스를 강화한다.

 그린바이오산업의 확산을 위해서 종자, 식의약·기능성 소재 개발 등 생명공학기술에 기초한 바이오산업 육성 지원한다. 국산 종축의 지역별 해외수출 전진기지 구축(베트남, 키르기스스탄)과 바이오장기용 다중형질 전환돼지 생산(2종)과 영장류 이식(심장, 피부, 각막) 및 수색견 등 특수목적견 복제생산·보급한다. 삶터·쉼터로서의 농업의 기능과 가치를 국민 생활 속에 확산하기 위한 치유농업 및 도시농업 기반연구 또한 추진할 계획이다.

 

- 경쟁력 제고

 6차산업화의 정착을 위해서 지역단위 ‘1지역 1특산품 육성’(156시군, 548품목) 및 소규모 농가 창업 지원 ‘농산물종합가공센터’(69개소) 운영이다. 지역 특산품목별신기술·창업 등 단계별 지원(646개소)하고 청탁금지법 대응 소포장 상품 개발 및 소비자 직거래 확대에 집중한다.

 FTA 등 시장개방 확대를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고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확대 및 품질우위를 위한 품목별 기술경쟁력을 제고한다.

 

- 수출 및 글로벌 협력

 농산물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유관 기관 협업을 통해 주요 수출 시장을 공략할 상품 개발하여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농산물의 선박 수출 등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신선도 유지기간 연장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수출 나라별 농약안전사용지침 설정한다. 국산 종자·농자재 수출 촉진을 위한 현지 실증시범포를 운영한다.

 수출현장 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기관합동 종합컨설팅 운영은 매주 할 예정이다.

 개도국에 기술지원을 통해 해당국의 농업과 국가발전을 지원하는 ODA사업의 모범 모델로 정착시켜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한다.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확대하여지난해시범마을 18개소에서 올해 21개소로 확장할 계획이다.

 

- 농업·농촌 활력 증진

 기술보급·인력양성을 위해 최신 기술을 신속히 현장에 보급하고 전문 농업인은 물론 청년농,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의 기술과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각종 시범사업, 맞춤형 교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정보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또한 중요해 농업활동과 관련한 질병·재해 예방관리 지원 등 농작업 안전관리와 여성 농업인, 농촌노인, 다문화가정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 지원한다.

 농촌진흥청은 찾아가는 영농현장 지원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한 국민과의 소통 강화와 유관기관 및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사업 운영체계 혁신과 부처·기관 간 협업 강화 등 현장과 고객중심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올해도 개방확대·기후변화,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농촌진흥청은 농업 본연의 가치에 첨단 과학기술을 융복합해 농산업을 미래성장 및 수출산업화 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