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사레 복숭아 백화점 납품 20년차

이천 창원농장 석재인 대표

2016-08-01     이나래 기자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에서 50년 넘게 터주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창원농장. 이곳에선 요즘 선별 작업이 한창이다. 탐스럽고 향긋하게 익은 그레이트 품종 복숭아는 올해 작황이 특히 좋았다. 창원농장 석재인 대표를 <농업정보신문>이 만났다.

올해 상품(7.5kg) 3만원선 출하

창원농장(3ha)에선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가장 바쁘다. 조생종 그레이트, 향미백, 미백 품종의 수확을 7월에 시작해 만생종 장호원황도까지 수확해 선별 작업하다보면 어느새 11월이 코앞이다. 현재 재배하는 품종은 7종이다.

창원농장은 20년 전 롯데백화점과 계약재배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매년 수확한 복숭아를 백화점으로 납품한다.

이곳에서 수확한 그레이트 품종은 7.5kg 한 상자당 3만원(상품 기준)을 받을 만큼 품질이 뛰어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시세가 낮아진 건 전국에서 복숭아 재배면적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재인 대표는 “복숭아는 품종이 다양한 만큼, 재배 농가마다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고품질 복숭아를 재배하는 농가는 시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