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1등급 도매가 작년 대비 27.1% ↑

한우 가격 영향에 수입량·송아지 가격 동반 상승

2016-03-29     조은아 기자

한우 육질 등급별 도매가격 추이 (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 1등급 도매가격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25일 발표한 ‘한육우 사육과 가격 동향 및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29.1% 상승한 kg당 1만8676원 수준이다.2월 한우 1등급 평균 도매가격도 전년 기준 1만4139원보다 27.1% 상승한 1만 7975원이다. 농경연은 가격 상승 요인을 한우 도축 감소와 할인행사 수요 증가로 파악했다.

1~2월 한우 도축량은 14만 5000마리로 전년 동기간보다 18.4% 감소했으며, 이는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출하량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2~3등급 평균 도매가격도 전년보다 24~26% 상승한 1만 4700원~1만 6300원이다.
 

농경연은 한우고기 공급 감소로 4월 한우 1등급 지육 kg당 도매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상승한 1만 7000원~ 1만 9000원으로 전망했다.국내 도매가격 강세는 쇠고기 수입량과 송아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쇠고기 수입량은 년 동기간대비 22.9% 증가한 4만8000t이다.23일 기준 같은 기간 송아지 평균 가격은 전년보다 40~45% 상승, 6~7개월령 수송아지 가격은 346만원, 암송아지 가격은 28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