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충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

2021-03-17     허선희

전남 나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장관, 이하 중수본)는 전남 나주시 소재 한 산란계 농장 및 충북 충주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8형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포천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지 12일 만이다.

중수본은 발생지 인근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는 축사 밖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인식하에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농장 곳곳과 차량·사람·물품을 반드시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