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현장경영에 가속

당선 후 연일 농업 현장 찾아

2020-02-10     나성신 기자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국민경제와 농축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이 현장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6일 아침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비상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농촌현장 및 농업인, 농협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사업부문별 조치사항,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충북 진천의 화훼농가를 찾아 졸업식 등 각종 행사의 취소·연기로 소비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며 농업인을 격려한 이성희 회장은 “농축산물 소비 침체로 실의에 빠진 농업인을 돕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겠으며, 그 일환으로 농협몰 및 하나로마트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희 회장은 지난달 31일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체 유효 투표수 293표 중 60.4%인 177표를 얻어 새로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성희 당선인은 수도권 최초의 농협중앙회장으로서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를 거쳐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하는 등 농협중앙회 개혁과 발전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