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라거스, 강원도 주력 수출 작목으로 육성

2020년까지 재배면적 70ha로 늘려 40톤 수출계획

2019-05-13     김예영 기자

아스파라거스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추세를 보여 약85ha정도가 재배 되고 있는 가운데 양구, 춘천등 강원도 지역이 전체 재배 면적의 62%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고급 식재료로 인식되어 있는 아스파라거스는 국내 소비량도 증가해 2017년 수입량이 724톤으로 2012년 290톤 대비 2.5배가량 급증했다.

그러나 국내 아스파라거스 성출하기인 4~5월 판매가격 하락으로 국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강원도 농업기술원에서 2014년부터 내수 가격 안정을 위해 아스파라거스 일본수출을 위한 재배, 수확후 관리등 기술 개발과 함께 시범 수출을 실시했다.

양구군을 중심으로 춘천, 화천이 참여하고 있는 강원도산 아스파라거스의 일본수출은 2015년도에 선박으로 3톤을 본격 수출하여 2016년 11톤, 2018년도 18.6톤으로 매년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일본 시장에서 규격, 신선도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파프리카에 이어 차세대 전략 수출작물로 집중육성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는 적품종 선발, 재배단지 조성을 위한 종묘공급, 품질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확립 등 기술을 개발하고 내수시장이 불안정한 부분을 안정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수출을 시도하며, 기상조건이 조금씩 다른 춘천, 화천, 양구, 삼척 순으로 출하시기를 분산하는 전략으로 재배를 확대해 강원도내 재배면적이 2016년도 34.5㏊에서 2018년도 51.6㏊로 재배면적이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70ha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과 강원도 농업기술원은 아스파라거스 고품질 생산지원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 안전성 등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전문가 집중컨설팅을 추진하고,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보급 사업을 지원하기로했다.

강원도 지역의 아스파라거스 수출은 지난 4월 16일 춘천지역의 1.6톤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0톤이 수출됐고,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25톤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