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사료 중국 수출 탄력

수출조건 협의 진행 5년만에 협상 타결

2019-04-17     이지우 기자

사료의 품질저하와 변질을 방지하고 사료의 영양성분을 보충하거나 사료의 효용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사료인 보조사료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중국 검역당국인 해관총서와 지난 2013년 12월부터 한국산 보조사료의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사료별 수입 등기 및 수출업체 등록 조건으로 수출이 가능하도록 지난해 12월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8일 국내 사료 생산업체 3개사의 수출등록절차가 마무리 됨에따라 중국수출이 탄력을 받게됐다.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반려동물사료와  보조사료의 수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사료시장 규모는 중국이 약 760억불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한국은 약 77억불로 세계 13위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사료 수출 금액은 약 12억3천백만불로 2012년 이후 연간 9%의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오는 2022년 2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 장재홍 검역정책과장은 "사료 수출시장 개척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동남아 시장의 사료내 항생제 첨가 금지제도 시행으로 국내의 우수한 보조․단미사료 등이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