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경북·전북에 조성

한국형 스마트 온실 특별 전시회 개최 스마트팜 실습형 교육 전문가 양성

2018-08-20     이상희 기자

문재인정부 스마트팜 농정이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경북 상주와 전북 김제를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지역으로 선정하고, 농업 분야 혁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스마트팜 확산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후 시·도를 대상으로 혁신밸리 대상지역 공모를 진행했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대면) 평가를 거쳐 2개 시·도를 대상지로 확정했다.
이번에 혁신밸리로 선정된 지역에는 청년 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부담 없이 적정 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함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보는 실증단지가 핵심 시설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원예단지 기반조성, 산지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등과 관련한 농식품부 또는 지자체 자체사업이 연계사업 형태의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형 스마트온실 기술보급
정부는 이와 연계해 ‘한국형 스마트 온실’ 특별 전시회를 14일~ 28일까지 전북 전주 농업과학관에서 개최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원에서는 스마트 온실기술을 소개하고 스마트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고 스마트팜 기술 보급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온실 자동화 설비와 정보통신기술 활용으로 작물의 환경과 생체정보를 계측해 최적의 환경으로 제어·관리하는 농업 방식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토마토 자동 생육측정 시스템과 마이크로 생체정보 측정 시스템 등을 시연하며 전시 외에 학생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스마트 온실에 대한 퀴즈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2018년 스마트온실의 환경관리 가이드 책자와 스마트 트랩 및 병해충 진단 플랫폼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도 제공한다.


스마트팜 국외연수·학습조직 
교육생 모집

정부는 또한,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양돈 4개 품목의 스마트팜 농가의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해  ‘2018년 스마트팜 실습형 교육’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2018년 스마트팜 실습형 교육은 현장 중심의 국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학습 조직을 구성하여 토론 및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농가의 미해결 문제를 자생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업이다. 
교육대상은 스마트팜 도입 및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농가이며 교육인원은 4개 품목당 각 20명씩, 총 80명이다. 스마트팜 국외연수는 10월부터 11월까지 품목별로 9일간 진행되며 지역은 ▲서유럽(딸기) ▲네덜란드, 벨기에(파프리카) ▲네덜란드(토마토) ▲독일, 네덜란드(양돈)으로 현지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하여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팜 실습 교육은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국외연수시 품목별 전문가가 동행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면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www.smartfarmkorea.net)에서 교육신청서를 다운로드 한 후, 오는 8월 31일까지 이메일(ict@epis.or.kr)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