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종자가 미래다] 수입 대체할 국산 품종 개발 주력
[기획/종자가 미래다] 수입 대체할 국산 품종 개발 주력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4.09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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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재배 안정성의 균형이 잘 잡힌 양파 ‘삼방초극’이 제주도 및 남부 해안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초극조생 양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라클종묘가 육성한 국산 품종으로 저온 단일 조건에서도 구비대가 우수하며 추대와 분구가 비교적 안정된 제품이다.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골든씨든프로젝트 GSP원예종자사업단 품평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부분 수입품종을 사용하고 있던 제주도 양파 농가들도 이제는 수입품종과 비교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평가가 자자하다.
미라클종묘는 초극조생 양파 시장을 넘어 중 국내 전체 양파 시장까지 석권할 계획이다. 


수입 의존도 높은 품목 집중 육종
미라클종묘는 현재 제주도형 양파, 당근, 양배추와 고추, 토마토 등 다양한 국산 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국산 점유율이 미미한 양파와 당근 육종에 주력한다. 지난 2015년부터 양파 시장 점유율 빠르게 높이고 있으며 올해부터 지역 농협과 협력하여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파 품종은 대부분 국내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미 제주지역 양파 농가들은 사이에서는 수입 품종과 비교해도 품질이 전혀 밀리지 않으며, 가격 또한 저렴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초극조생 양파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이 주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총 25~30억 정도로 파악된다. 미라클종묘는 ‘삼방초극’을 직접 판매하면서도 기업 간 거래를 통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판매량과 거래량을 늘려 멀지 않은 미래에 국내 초극조생 양파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할 계획이다. 


제주형 채소 품종 개발 전문
미라클종묘는 특별히 제주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 국산 품종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초 제주대학교 원예학과 아열대농생명연구소와 제주형 품종 육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제주도 종자육종기업 육성 MOU를 체결해 현재까지 농업기술원의 첨단 육종기반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으로써 양파, 당근, 양배추 등 제주도지역에서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해 국산 종자 육성을 목표하고 있다. 

 

신품종 개발 및 수출 박차
양파에 이어 당근 또한 이미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세종대학교와 함께 중국 수출용 당근 품종을 육성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1t, 올해는 2배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부터는 국내에도 보급하여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고추나 토마토 등 수익성이 높은 품종도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미라클종묘의 고추 종자 주문이 늘고 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양의 종자 생산을 위해 생산지를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풋고추 시장의 확대에 대응하여 신품종 개발에서 주력한다. 양배추도 3개 신품종을 공시하여 인도와 중국 수출을 확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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