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게제 준비기사
잡지게제 준비기사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4.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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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과 대의 품질이 우수한 느타리 신품종 ‘솔타리’

따사로운 봄날,미세먼지와 춘곤증으로 신진대사가 지친요즘,다양한 기능성분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느타리 버섯을 찾아 전남 화순의 한 생산농가를 찾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느타리 버섯은 우리나라에서는 버드나무 버섯으로 전해 내려왔고 외국에서는 그 모양이 굴처럼 보인다해서 굴버섯이라고도 불리워 왔다.

느타리는 일반적으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항산화, 혈압조절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 

느타리는 현재 국산 품종 보급률이 지난해 기준 92.8%로 버섯류 중에서 유일하게 50%를 넘는 품목이다.

또한, 국내에서 생산되는 버섯인 느타리, 큰느타리, 팽이, 표고, 양송이 등의 약 30% 이상을 느타리가 차지하고 있고 가장 많이 소비되고 있다. 

 ‘흑타리’, ‘곤지7호’ 등 국산품종의 재배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외국도입 품종인 ‘수한’이 자실체 형태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다수 재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느타리 품종으로는 ‘솔타리(2015년)’, ‘흑솔(2016)’, ‘다현(2017)’ 등이 있으며 전남 화순          대표 농가에서는 솔타리 신품종을 육성 재배하고 있다.

 

 

신품종을 알게 된 경로는?

 

시장 출하상황,출하장소거래처,가격전망은?

 

국내 버섯육종 역사는?

 

기술원,원예원과 함께한 도움받은 것은?

 

버섯에 대한 생각과 신품종에 대한 느낌?

 

농사시작의 계기나 이유,시기는?

 

버섯 관리는 어떻게?

 

시설관련 문제나 비용문제는?

 

병해충 관리는?

 

수한이나 흑타리 같이 기존 보급품종과 차이는?

 

농가 재배 팁을 알려주신다면?

(병재배,봉지재배,균상재배농가)

 

솔타리 숙회무침 레시피

느타리는 국물 요리나 질감이 닭고기와 유사해 고기 대용 음식에 많이 사용된다.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는 새콤달콤한 맛의 느타리 숙회무침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느타리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식힌 후 물기를 짜놓는다. 양파, 깻잎 등 채소를 손질해 놓고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은 양파, 대파, 마늘 등 재료들을 곱게 썰고 다져 넣고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을 정도로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좋다. 느타리와 손질해 놓은 채소에 양념장을 넣고 버무리면 완성된다. 

 

미니인터뷰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오민지 연구사

'솔타리' 버섯 신품종을 육성하게 된 경위는?

농촌진흥청에서 보유하고 있는 느타리 유전자원 중 우수한 모본을 선발해 단포자를 분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2년간의 연구를 통해 수량도 높고 갓이 흑회색이며 대가 굵고 긴 우량계통 ‘Po2013-538’을 최종 선발하고, 국산 고유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도에 느타리 신품종 ‘솔타리’를 육성하게 됐다.

신품종 특성에 대해 소개한다면?

‘솔타리’는 균사생장이 감자한천배지(PDA)에서 30℃에 가장 양호하고 버섯 생육적온은 13~19℃인 중고온성 품종이다.
톱밥을 이용한 병재배를 하였을 때 수량은 대조품종 ‘수한’보다 다소 높았고, 대의 길이 및 굵기는 비슷했다.

갓과 대의 색택이 ‘수한’보다 우수한데, 갓은 더 짙은 흑회색을 나타내는 반면 대는 더 백색에 가깝다.

농가 재배시 참고사항이나 유의할 점은?

‘솔타리’ 품종은 기존 느타리 톱밥병 재배에 준해 선발한 품종이다. 그러나 배지재료의 영양상태가 과하면 배양 시 측면에서 발이가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낮은 온도에서 생육하게 되면 대의 길이가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

경기도의 병재배 농가 2곳에서 농가실증을 한 결과, 수량은 농가 기존재배품종인 ‘수한’과 경기도원에서 개발한 ‘흑타리’와 비슷했고 대가 다소 굵은 경향을 나타냈다. ‘수한’ 재배농가에서 생육 후기에 저온을 처리했을 때 갓 색이 더 진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봉지재배농가에서는 ‘솔타리’의 발이 및 생육 기간이 1~2일 정도 더 소요되는 반면에 자실체의 갓 모양이 동그랗고 우산형이며 대는 굵고 하얀 색택을 띠어 품질이 더 우수하다는 농가 의견이 있었다. 

반면 균상재배 실증농가에서는 균사밀도가 다소 떨어지나 균사배양속도와 발이속도가 기존 품종에 비해 빠르다고 했고, 생육 시 환기와 수분공급을 해주면 더 좋은 형태의 갓과 대를 얻을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동안 시험과정과 신품종 농가보급 전망은?

느타리 신품종 ‘솔타리’를 2015~2016년도 2년에 걸쳐 병재배, 봉지재배, 균상재배농가에서 모두 실증시험을 거쳤다.

보급전망은 병재배용으로 선발 및 육성된 품종이나 농가실증 결과 우수한 자실체 형태로 봉지재배, 균상재배농가에서도 보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솔타리’ 품종은 대가 굵고 길며 수량이 많으면서 육질이 부드럽고 탄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균상재배를 할 경우 특이한 형태의 대형버섯으로 재배가 가능해 틈새시장 확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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