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오렌지 수입량 줄었다
미국산 오렌지 수입량 줄었다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8.03.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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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황 부진 탓… 체리·포도는 수입 증가

지난해 미국산 오렌지, 자몽 등 일부 과일 수입량이 작황 부진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입 단가 상승으로 미국산 과일 수입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과일 수입량은 체리, 포도를 제외하고 대체로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산 오렌지 수입량은 전년보다 10% 감소한 13만 2000t으로 집계됐다.

한·미 FTA 이행 6년차인 지난해, 전년보다 수입이 증가한 미국산 과일은 체리, 가공오렌지, 아보카도, 신선포도 등이다. 신선 체리는 32%, 아보카도 171%, 신선 포도는 37%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미국산 오렌지 수입액은 작황 부진으로 수입량이 10% 감소한 가운데 수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산 체리 수입액은 작황 호조로 수입량이 증가하고 수입 단가도 상승했다. 미국산 석류 수입액은 작황 부진으로 수입량이 9% 감소한 반면, 수입 단가는 상승했다. 미국산 포도 수
입액은 국내 수요 증가로 수입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서 동 기간 대비 37% 증가했다.

미국산 레몬, 자몽 수입량은 전년대비 모두 감소한 반면, 수입 단가가 상승해 수입액은 각각 2%, 5% 증가했다.

과일 부문 한·미 FTA 관세율은 오렌지의 경우 3~8월 적용되는 계절 관세율이 올해 완전 철폐되고, 1~2월 및 9~12월 적용되는 기본 관세율(50%)은 그대로 유지된다.

체리와 레몬은 FTA 발효 즉시 철폐되어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포도는 지난해 계절 관세율이 완전철폐됐고, 그 외 기본 관세율(45%)은 지난해 협정 관세율 29%가 적용됐다.

그밖에 미국산 석류 기본 관세율(45%)은 단계적으로 감축되며, 자몽 기본 관세율(30%)은 2016년부터 무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대미 배 수출액은 전년보다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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