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호 식량원장, "먹거리 신소재 가치창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전환필요"
김두호 식량원장, "먹거리 신소재 가치창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전환필요"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3.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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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식량과학원 20일 농업전문지 간담회 개최
김두호 신임 식량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농업전문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식량의 안정적인 생산과 신가치 창출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는가운데,기관들이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시도도 늘고있다.

20일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열린 신임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과의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는 이같은 기관활성화 계획과 현장과 정책고객이 만족하는 연구개발 사업 운영체계 정착과 업무효율성을 극대화기 위한 여러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김두호 신임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최근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 지고있고, 농업농촌의 지속적 발전과 식량산업 육성에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중책을 맡게됐다"고 말하고,"식량산업이 단순한 먹거리산업이 아닌 새로운 식의약소재와 새로운 산업적인 신소재 가치를 창출해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식량작물 기능성 연구영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따라 여러 기업들도 고령친화형,건강기능식품같은 소비자 맞춤형 기능성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다.

김 원장은 그동안 식량작물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산·학·관·연 협력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식량원과 실용화재단,기업체 등과도 협업을 통해 식량작물을 이용한 기능성 연구강화와 농가연계 원료곡 안정 생산단지 조성에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밭작물 기계화와 관련해서는 밭작물의 ICT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기술개발과 재해경감 기술개발,논 재배 안정생산 기술개발을 통해 밭작물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생산성과 농업생산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국산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연구강화 방안 추진에 대해 "수요자 참여형 지역특화 맞춤형 품종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한 수확후 관리 및 가공기술 개발,PLS대응한 친환경 밀 종합 재배기술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간척지 농업안정생산기반 구축과 영농기술 과학화,식량작물 병해충·잡초 종합 관리기술 개발,그리고 PLS대응한 식량작물의 농약등록 직권시험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식량원의 대표 혁신과제 중 작물을 이용한 조사료 안정생산과 기술개발 보급에도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조사료 재배면적은 증가추세이지만 자급률은 정체 된 상태고 동계사료작물은 타 작물보다 수익성이 낮아 농가들이 논 재배에 소극적이고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대부분 조사료용 종자를 수입하고 있는데다 해외 병해충과 잡초문제도 발생가능성이 존재해 "앞으로는 종자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위해서도 자체 종자생산 구축도 시급한 실정"이라고 김두호 원장은 지적했다.

이에 품종을 다양한 작부체계 적응사료작물을 개발해 보급확산 시키고 로컬피드 개념을 도입해 연중 조사료 생산체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위해 "지자체와 연계한 조사료 생산지역 맞춤형 종자생산과 공급체계를 갖추고 이해관계자와 축산단체들과도 자리를 마련해 지속적인 소통과 의견들을 종합해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호 원장은 "기존의 낡고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업무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현장이 곧 연구실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앞으로는 고객이 만족하는 성과제고형 사업 운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주기적 현장방문을 통한 기술수요 조사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에 보다 많은 귀를 귀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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