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한돈협회, 도축비 인상 비판
한우협회·한돈협회, 도축비 인상 비판
  • 이지우 기자
  • 승인 2018.03.09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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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4개 공판장 도축비 13% 인상…공동 성명서 발표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가 지난 5일 농협중앙회 공판장의 도축비 인상에 반대하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농협중앙회가 4개 공판장에 대해 도축비를종전 12만2500원에서 13만9000원으로 13.5% 인상한데따른것으로 이에 한우협회와 한돈협회는 “농협중앙회장은 농민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한다고 주장해왔다"며, "농민이 살아야 농협이 살 수 있기에 서로 협력해 상생하자고 말했지만 정작 현실은 도축수수료 인상 폭탄이었다”고 비판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이번 도축수수료 대폭 인상은 농협의 고임금 조직 유지에만 급급하고, 농민의 소득·경쟁력 확보 등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라며, “농협의 적폐는 이번 도축수수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날로 심해질 것이므로 250만 농민 모두가 농협 적폐 청산의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회장은 "농협의 소 도축비 인상이 곧 돼지에도 적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농협과 돼지생산농가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인상방침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도축수수료 인상을 당장 폐기하지않으면 전국한우협회와 한돈협회는 농협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농협 불매운동에 돌입해 농민의 힘으로 살길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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