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축산업 위한 연구 체계 강화
안정적 축산업 위한 연구 체계 강화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3.13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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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2018년 업무계획 발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이 2018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안전 축산물 생산과 축산물 소비 확대’, ‘동물복지 향상기술과 첨단 축산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양창범)은 올해 ‘안전 축산물 생산과 축산물 소비 확대’, ‘동물복지 향상기술과 첨단 축산기술 개발’로 현장과 협업하며 축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악성 가축 질병, 환경규제, 자유무역협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에는 동물복지와 친환경 축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축산업 생산액은
약 19조2297억 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에서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친환경 축산기술 개발로 깨끗한 축산 환경을 조성하고 축산물 안전성 강화로 안정생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축산냄새 저감을 위해 25개 지역 거점 농장을 구축해 협업하고 한우 비육 기간 단축·젖소 번식효율 개선 등 축종별 생산성 향상 기술을개발하며, 사료의 유해물질 허용기준 타당성 검토로 사료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신규 사료 자원 확보와 최적의 급여체계를 마련해 사료비 절감을 유도하고 수입 풀사료와 배합사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산 풀사료 신품종을 개발해 종자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서는 현장적용이 가능한 가축질병 예방 및 관리기술을 개발하고 동물복지 향상 사육기반 구축과 반려동물산업 육성지원 기술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국내 농가에 알맞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동물복지형 축산의 빠른 정착을 위한 정책지원 연구도 강화한다. 오는 2019년에는 돼지, 2020년에는 육계에 대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기준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산업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산 소재 활용기능성 사료개발, 반려견 유전질환 및 생애주기별 질병조기진단 기술과 동물과 교감하는 교육 치유모델 개발에 집중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첨단화 요소 기술과 동물생명공학을 이용한 신소재를 개발해 산업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축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축산물 수급예측 기초자료를 생산하고 도체 등급 기준 개선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축산물과 가공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한우고기의 최적 건조 숙성 조건을 확립하고, 기능성 축산식품을 개발해 효과를 구명하며, 축산식품 위해요소를 진단하는 제어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

또한,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씨가축 수출을 시작으로 국내산 축산물 수출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양창범 원장은 “시장개방 확대와 농촌인구 고령화 등으로 어려운 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축산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연구, 농업인과 소비자가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협업·현장연구에 온 힘을 쏟도록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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