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에 쏙’ 사과 신품종 심어요
‘한 손에 쏙’ 사과 신품종 심어요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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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먹기 편한 중소과 소개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루비에스’ 사과는 8월 하순에 출하하는 소과품종이다.(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소비자 수요에 맞는 깎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적합한 사과 3품종을추천했다.

‘루비에스’는 탁구공보다 조금더 큰 ‘작은 사과’(무게 80∼90g)로 8월 하순에 출하 가능하다. 당도 13.8Brix, 산도 0.49%로 맛도 좋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한데,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 보다 30일 일찍 수확되고 낙과가 없으며 저장성이 강할 뿐만아니라 맛도 우수하다.

사과 ‘피크닉’은 종묘 업체와 농가에선 ‘루비에스’ 품종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선 지역의 급식센터와 연계를 염두에 두고 자체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사과 ‘피크닉’은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빨간색 사과로 9월 하순에 수확된다.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아삭하며 당도 14.5Brix, 산도 0.33%로 맛이 좋다. 경북 예천에서 지역 특화 품종으로 선점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황옥’은 테니스공 크기(무게 220g)만 한 황색 사과로 9월 중순에 수확된다. 당도 16.5Brix, 산도 0.33%로 맛이 상큼하며 젊은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경북 김천에서 지역 특화 품종으로 선정해서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생산된 과일은 생과 및 주스용으로 판매돼 인기를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 권순일 농업연구관은 “이러한 품종들은 품질이 검증돼 많은 종묘업체에 기술 이전돼 쉽게 묘목을 구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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