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농가 고민 덜어주는 품종들
화훼농가 고민 덜어주는 품종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8.03.13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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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특작과학원 추천 우수화훼품종 6선

다화성 미니 팔레놉시스 ‘핑키’

팔레놉시스는 아름답고 화려한 꽃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난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분화류 생산액 1위에 해당하는 품목이다.

국내시장에서는 중대형종을 주로 큰 화분에 합식하여 선물용 또는 행사용으로 소비가 되었으나, 국내의 사회적 여건변화로 선물용 난의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개인이 일상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형 혹은 미니 팔레놉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미니 팔레놉시스 ‘핑키’는 밝고 선명한 화색의 미니형 품종으로 16.4cm 정도의 짧은 꽃대에 20여 개 정도의 많은 꽃이 달리는 것이 특징이다.

잎은7.5cm 내외로 동일한 공간에 재배 주수를 늘려 밀식재배가 가능하며, 병에 강하여 고온기에도 고사율이 낮아 안정적인 재배가 가능하다.


 

수량성 높은 녹심 거베라 ‘핑크에버’

거베라는 꽃이 크고 색상이 화려하여 화환의 중심을 장식하는 꽃으로 사용된다.

화환에는 적색, 황색, 주황색, 분홍색을 주로 사용하는데 꽃잎의 색상이같더라도 화심의 색상이 갈색이면 더 진해 보이고 녹색이면 더 연해 보인다.

따라서 같은 색상에서도 용도에 따라 갈심과 녹심의 품종이 필요하다.

그동안은 녹심의 분홍색 품종이 없어 농가에서 품종선택 시 제약이 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분홍색 반겹꽃 거베라 ‘핑크에버’는 화사한 분홍색의 녹심 절화용 거베라로 두상화 화경이 11.4cm 정도의 중대륜 품종이다. 연간 약 채화량은 55(본/주)로 다수성 품종이다.

 

더위와 장마에 강한 글라디올러스 ‘오렌지스타’
글라디올러스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붓꽃과에 속하는 춘식구근으로 세계적으로 약 200종 이상의 원종이 분포되어있다.

글라디올러스 ‘오렌지스타’는 노란색과 오렌지색이 혼합된 복색의 중형화 품종이며, 별형의 소화형태로 꽃잎의 파상무늬가 약간 있는 중형화이다. 초장은 124.7cm, 화수장 72.7cm, 개화소요일수는 약 96일의 조중생종 품종이다.

소화수는 약 20개 정도로 다화성이며 구중 약91.1g 의 대구성 품종이다. 글라디올러스 ‘오렌지스타’는 동시개화성이며 수곡현상이 적으며 여름철 장마와 더위에 강하여 고품질의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독특한 황적색 비모란 선인장 ‘두울’
비모란 선인장은 해외 수출을 목적으로 많은 품종이 개발되고 있다. ‘두울’ 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품평회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품종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지난해 6월 9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되었다. ‘

두울’ 품종의 특성은 양친의 색상이 각각 가미된 황적색의 색상을 가지고 있어 구색 특성이 특이하다 할 수 있다. 구형은 편원형이며 8∼9개의 능(rip)을 가지고 있다. 가시는 회색으로 직립 형태이며 짧은 특성을 가지고있다.

구의 크기는 10개월 재배 시 43.6mm로, 다른 품종과 비교해서 평균 크기이다. 자구는 17.8개로 많이 착생되는 편이며, 모구 하부에서 착생되어 중간 부위까지 착생되고, 능마다 고루 착생되어 균형미가 있는 품종이다 .


 

절화수명이 긴 주홍색 절화용 나리 ‘코랄캔디’
국내 종간잡종 나리 품종 개발은 2000년 신나팔나리(Lilium×formolongi)와아시아틱 나리 간의 교잡종인 ‘수피아’, ‘시나브로’ 등의 개발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교잡종은 꽃잎 간격이 벌어지고 측향으로 개화하여 경제적으로가치가 떨어져 바로 절화로 이용하기 어려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대 종간잡종간의 후대를 양성하여 개발한 품종이 ‘코랄캔디(Coral Candy)’이다. 주홍색의 코랄캔디는 초장신장성이 우수하고 대형화로절화로써 상품성이 우수하며 절화수명이 길다.

조직배양 시 번식성이 우수하고구근부패병에 강하여 구근생산에 용이하다.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며 절화수명긴 장미 ‘핑크뷰티’
절화장미는 화려한 색과 다채로운 향기로 사람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꽃 중에 하나이며, 우리나라 화훼 판매액의 11%, 특히 절화류 판매액의 31%를 차지하는 대표 작물이다.

1992년 장미 품종 육성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200여 품종이 육성되었다. 그러나 절화장미는 구입 후 절화 수명이 짧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는 절화수명을 연장할수 있도록 수확 및 유통 방법 개선과 함께 절화수명이 우수하고 수량성이 많은 장미 교배육종을 실시한 결과 화형 화색이 우수하며 절화수명인 긴 ‘핑크뷰티’ 품종을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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