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파워는 가락시장에서 7년 연속 최고가 낙찰을 받고 있습니다.” 정농종묘가 2008년 의욕적으로 출시한 대파 품종 ‘블랙파워’는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경매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반 대파 품종보다 월등한 품질로 당시 경매장에서 최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였다. 이후 중도매인들은 앞 다퉈 블랙파워의 품종을 취득하기위해 농민들에게 계약 재배를 의뢰하는 등 8년 동안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경매장에서 블랙파워의 인기는 여전하다. 블랙파워는 신선도가 오래가고 맛 과 향이 훌륭해 식당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로 창립 34년을 맞은 정농종묘는 순수 국내 토종 대파 전문 종자회사이다. 정도(正 道)경영을 실현하여 농민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34년 긴 세월동안 오로지 정직과 신용으로 묵묵히 농민들의 고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달려온 정농종묘. 정통 우수 품질이 아니면 만 들지도 팔지도 않는다는 것은 전광국 사장의 오랜 신념이다.
현재 정농종묘는 경기도 여주에 육종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충북 보령군에서 대파를 채종하고 있다. “종자업의 본질과 기본은 신용입니다. 또 신용의 본질은 정직입니다. ‘품질과 가치, 신 용과 정직’이 가장 중요한 가치입니다.”
전광국 사장은 평소 철학은 ‘씨앗의 본질은 품질이고 품질의 본질은 가치’라고 거듭 강조 했다. 정농종묘는 ‘대파 하나는 최고’라는 수식어 를 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변화 무쌍한 기후에 농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자, 기후변화에 강한 품종을 내놓는 등 농민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여름 폭염, 겨울 한파에도 강한 ‘뉴 블랙파워’, ‘슈퍼 블랙파워’
정농종묘에서는 아열대기후에 강한 대파 종자 ‘뉴 블랙파워’와 겨울 한파에도 강한 ‘슈퍼 블랙파워’를 선보였다. 블랙파워 잎은 파 품종 중에서 가장 진한 암녹색을 띤다. 탄력이 있어 유통 중 손상이 적고 신선도 유지가 좋아 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연백 부위는 신장, 비대가 좋고 윤기가 있어 진한 암녹색 잎과 조화를 이뤄 상품성이 좋다. 생육 중 비바람이 불 때 도복, 절엽에 잘 버티고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에도 강하다. 뉴블랙파워는 고온기 태풍과 폭우 등 여름 고온에 대응한 품종이다.
순도 높은 1대 교배종(F1)으로 초세가 강건 하고 이형주가 적다. 엽기부가 탄탄하고 초세 가 강해 여름철 고온과 폭우, 겨울 추위와 폭설 등에서 쓰러짐, 잎 꺾임, 누런 잎 발생에도 강하다. 검은 잎과 유백색의 연백부 조화가 돋보여 포전 매매, 시장 경매에서 높은 가격 을 받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중부지역에서는 하우스 파종과 노지정식으 로 재배할 경우 2~3월에 파종을 하고 4월에 정식, 7월~9월까지 수확할 수 있다. 노지는 3~4월에 파 종을 하고 5~6월에 정식한다. 수확은 9 월부터 이듬해 2월 까지 가능하다.
슈퍼 블랙파워는 시장성이 종은 교배종 F1으로 길고 굵은 연 백부위와 길지도 짧지도 않은 녹색 이파리 부분이 알맞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게 특징이다. 초세가 강하고 이형주가 적다. 특히 강풍 폭설, 겨울 한파 등 겨울 기후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으로 농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부지방은 하우스파종과 노지정식 재배 시에는 2~3월에 파종, 4월에 정식한 후 7~9월까지 수확을 할 수 있다. 노지 재배를 할 경우 3~4월에 파종을 하고 5~6월에 정식을 한 후 8~11월 초까지 수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