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유 소비 늘었다
지난해 우유 소비 늘었다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8.01.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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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3일 이상 우유 섭취… K-MILK 선호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낙농 정책연구소는 2017년도 한 해 동안 소비자의 우유·유제품 소비 및 구매실태, K-MILK 인증마크의 인지도 등에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보다 전체적인 우유소비량이 늘었으며 자녀가 있는 가구일수록,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우유소비가 많았다.

조사 대상자는 전국의 만 14~69세 이하 남녀 1000명이다. 전체 응답자 중 62.7%는 1주일에 3일 이상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는, 주로 아침식사 전이나 저녁식사 이후부터 취침 전 시간대에 마시며, 50대 이상 연령층은 타 연령층에 비해 아침 식사 전에 우유를 마시는 비율이 높았다.

우유음용자 대부분은 흰 우유를 그대로 마시는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20~30대는 타 연령층에 비해 커피 또는 홍차 등과 혼합하여 마시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 비해 여성의 총 소비량의 증가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우유를 보다 많이 마셨다.

K-MILK 인증마크의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연령대가 높을수록 원산지 확인 비율이 높았으며, K-MILK 인지자의 48.7%는 주로 인증마크가 부착된 유제품을 선택하며, 인증마크가 우유구매 시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전년도 대비 K-MILK인증마크 인지율은 3.4%p 감소한 38.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0~30대의 인증마크 인지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하였으며, 40대는 다소 높아졌다.

한편, 낙농정책연구소 조석진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전반 적으로 국산 원유를 선호하고 있으나, K-MILK 인증마크에 대한 젊은 층의 인식이 저하되고 있어, 청소년에 대한 식생 활교육과 K-MILK에 대한 홍보를 강화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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