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농사의시작 육묘산업>모종 수출 이끌어 나가는 육묘장
<연중기획/농사의시작 육묘산업>모종 수출 이끌어 나가는 육묘장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8.01.0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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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쎌탑육묘장 안주원 소장·전대우 이사

한 여름, 비수기인 다른 육묘장에 비해 아산쎌탑육묘장은 이른 아침부터 모종 운반으로 분주하다. 한 해 20만 주 이상의 토마토 모종을 일본 구마모토 현에 수출하고 있는 쎌탑육묘장. 많은 양은 아니지만 국내 육묘시장 비수기에 일본으로의 수출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은 한 여름에 고품질 모종 생산이 어려운 기후다. 품질에서는 쎌탑육묘장의 토마토 모종이 훨씬 뛰어나 현지 선호도가 높다. 아산쎌탑육묘장은 2006년 6611㎡(2000평)으로 시작 해 지금은 9917㎡(3000평)까지 면적을 확장했다.

주로 오이와 토마토 접목 모종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 파종실, 발아실, 접목실, 활착실, 재배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춰 농가에서 원하는 맞춤형 모종을 재배한다. 뛰어난 품질 덕분에 10년 이상 꾸준하게 거래하고 있는 농가는 450곳이 넘는다.

효율성 위해 첨단 시설 도입

지난해에는 최첨단 LED 활착실까지 설치했다. 접목 묘의 생존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활착이 가능하다. 파종기부터 시작해서 원통형 종이포트, 원격 하우스 개폐장치까지 많은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비용적인 측면을 떠나서 실수를 최소화하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원통형 종이포트는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종이를 사용 한다. 상토를 종이로 감싸고 전용 트레이에서 키우는 방법이다.

모종이 트레이에서 쉽게 뽑히며 상토가 부서지는 일이 없다. 이미 여러 가지 첨단 장비를 이용하고 있지만, 아직 개발 중인 자동접목로봇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한정된 시간에 가능한 만큼의 물량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9월 초에는 아산쎌탑육묘장에서 국립농업과학원과 초정밀 접목시스템 현장 연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공정육묘연구회와 많은 육묘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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