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상 휩쓴 ‘진주 단감’ 최고
전국 최고상 휩쓴 ‘진주 단감’ 최고
  • 이나래 기자
  • 승인 2017.12.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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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애친환경단감작목회 우종광 회장

 

과일 농사는 물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농업 용수의 양과 질이 중요하다. 사계절 맑고 풍부한 남강이 흐르는 진주의 단감이 맛있는 이유다.

진주 단감의 명성은 2000년대 들어 더욱 빛을 발했다. 농촌진흥청이 실시하는 탑푸르트 평가 대회에서 진주 단감이 십여 차례 수상하며 ‘맛있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진주 단감은 제1회 탑푸르트 선발 대회에서 단감 부문 대상을 시작으로 수차례 대상, 금상, 우수상을 휩쓸었다.

전국 단감 최고 과실 평가상 받은 18Brix 고당도 진주 단감

진주시에서 단감을 재배하는 농가는 2016년 기준 총 1474호다. 진주시내 단감 재배 면적은 1154ha로 전국 단감 총 재배 면적(1 만2000ha)의 10%에 달한다. 단감은 진주의 과수 농업 분야에서 규모와 생산량으로 단 연 으뜸가는 품목이다.

구월애친환경단감작목회장으로 활동하며 단감 농장 미소팜을 경영하는 우종광 대표 는 2013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단감 최고 과실 품질평가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감 농사를 시작한 지 십여 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부친의 대를 이어 단감 농사 16년차인 우 종광 대표의 주력 품종은 ‘부유’ 단감이다. 대봉감과 ‘태추’ 단감도 조금씩 재배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에 조성된 미소팜 과수원의 총 면적은 2.6ha(8000평)이다. “11월 중순에 첫 서리를 맞고 나면 단감 맛이 절정에 달합니다. 11월 초부터 부유 단감 을 수확하기 시작해 이듬해 1월 말까지 수확 합니다.”

탑푸르트 평가대회는 과일의 크기, 당도, 색,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단감 부문은 ①무 게 280g(±30g) ②당도 14.5Brix 이상 ③잔 류 농약 안전성 관리 등 항목을 평가한다. 단 감 명품화를 위해 진주시농업기술센터는 탑푸르트 기준에 맞는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진주시농업기술센터 정두균 과수특작팀장은 “진주는 다른 지역보다 일조량이 많고 남강의 유량이 풍부해 맛있는 단감을 생산하는 데 유리합니다. 농가가 고품질 단감을 수확할 수 있도록 센터 공무원들이 수시로병해충을 예찰하고 현장 컨설팅을 실시합니다”라고 말했다.

진주와 다른 지역 단감 과수원의 또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유인 시설이다. 여느 단감 주산지 농가와 달리, 진주에는 우산식 지주대 대신 평덕 시설이 보급된 단감 농가 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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