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다품목 소량생산이 경쟁력 높아
채소, 다품목 소량생산이 경쟁력 높아
  • 이원복 기자
  • 승인 2017.10.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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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천지원농장 유태용·박복실 부부

채소도 이제는 다품목 소량생산이다. 소비자의 수요가 다양해졌다.

또한 농산물 가격이 급변하면서 한 가지 품목만 생산한다면

가격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홍성군 천지원농장은 공심채, 고수, 줄콩, 얌 빈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소비하는 채소를 비롯해 오이, 가지 고추, 깻잎까지 한해 16가지 가 넘는 작물은 재배하며, 유기농 인증도 받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동남아 채소를 찾는 마니아층 덕분에 안정적 인 판로 확보를, 다품목 재배로 생산의 안정성 을 확보했다. 생산한 여러 가지 채소는 홍성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출하하거나 채소 꾸러미로 만들어 직거래 판매한다.

수입산 채소보다 경쟁력 높아

천지원농장 유태용 대표는 다소 낯선 동남아 시아 채소를 주력품목으로 재배한다. 아내 박 복실 대표가 중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유태용 대표를 만났고 텃밭에 고향에서 먹던 채소 를 먹기 위해 몇 가지를 재배한 것이 지금처럼 규모가 커졌다.  이것이 지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졌고,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수요층이 확보됐다.

요리로 만나는 공심채와 줄콩

공심채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즐겨 먹는 열대채소다. 잎은 길쭉한 삼각형 모양이 며, 줄기 속이 비어있어 공심채라고 불린다. 줄콩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이 적다. 섬유질 과 철분은 풍부하다. 고소하며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좋아 유럽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즐겨먹는 채소다.

로컬푸드 직매장과 택배 직거래

7개 동 하우스, 총면적 3300㎡(1000평)에 서 10가지 넘는 채소를 재배한다. ‘다품목 소 량생산’을 위해서 한 곳의 하우스에서 두 가지 이상의 품목이 재배되고 있다. 작물마다 좋아 하는 온·습도가 달라 중간점을 맞추기가 가 장 어렵지만 다품목 생산을 포기하지 않는 이 유는 수익의 안정성 때문이다. 기후와 수요에 따라 농산물 가격은 쉽게 변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품목을 재배한다면 충 분한 대비가 가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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