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양액재배로 생산 안정적
멜론 양액재배로 생산 안정적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7.09.1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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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명성호 대표

 

올해 처음으로 멜론 양액재배에 도전했 음에도 품질과 생산량 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영농회사법인 씨드림(주). 최 첨단 시설을 갖춰 작물 생육에 최적화 된 환경을 제어한 덕분에 고품질 멜론을 생 산했다. 외부 환경이나 토양에서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며 노동력과 생산비용 절감에서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양액재배 작물은 온실 속의 화초 처럼 보기는 좋지만 연약할 것이라는 편견 을 단번에 없애주었다. 영양소를 적재적소 에 공급하며 체계적 관리를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멜론 양액재배에 도전하다

농업회사법인 씨드림(주)의 작물 재배면 적은 총 4628㎡(1400평). 이외에도 관리 동에는 사무실과 교육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현재 1만1000주의 멜론이 재배되고 있 다. 주품종은 동오시드(주)의 ‘얼스PMR 오케이’로 네트 발현이 우수하며 당도가 높아 맛이 좋은 2.5kg 전후의 대과종 멜론 이다. 뿌리 생육이 왕성해 양분의 흡수력 이 뛰어나다. 흰가루내병계 품종으로 관리 가 상대적으로 편한 것이 큰 장점이다.

명성호 대표가 농업을 시작한 지는 2년 째이다. 씨드림은 농업회사법인으로 단국 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정재진 교수가 설립했고, 명성호 대표는 농장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작기까지는 토마토를 재배하다 올 해 수익성 등을 고려해 멜론으로 작목 전환 했다. 멜론에 대한 전문적 기술이 필요해 전문가를 찾다가 땅지기농원의 서정규 대 표를 만났다.

서정규 대표는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 과를 졸업했으며 뉴서울종묘(주)에서 멜론 육종 연구를 했다. 부여군뿐만 아니라 공주까지, 인근의 멜 론 농장을 돌아다니며 재배기술 지도를 아 낌없이 해준다. 종종 농가에 들러 멜론 작 황과 양액의 공급량 등을 점검하는 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어려운 농업 여건 극복해야

최근에는 씨드림뿐만 아니라 멜론의 양 액재배를 도전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FTA, 소비침체 등 농업 여건이 나빠지고, 기온도 변화하면서 여러 가지 작목의 양액 재배가 떠오르는 것이다.

땅지기농원 서정규 대표는 멜론을 넘어 서 참외, 수박 등 과실의 크기가 큰 박과류 도 모두 양액재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지 않아서 그렇지, 양 약재배가 가능합니다. 특히 참외는 주 당 2~3개 과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양액재배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중 한 가지는 과실 유인 작업이다. 멜론 과실이 무거워서 제대로 유인 작업을 하지 않으면 식물체가 견디지 못하고 베드 아래로 떨어져 버린다. 과실 하나하나를 직접 유인줄 에 묶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작업만은 아니다.

사물 인터넷 기술 적용 농장

씨드림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적용 한 자동 제어 시스템 농장이다. 커넥트 팜 을 구연하고 각 농가의 작물 생육 DB를 확 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6년 3월 만들어졌다.

커넥팅 팜이란 우리나라의 시설하우스 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각 농장의 데이터 를 모아 비교 분석하는 기술이다. 사람이 직접 신경 쓰지 않아도 분석 결과에 따라 온·습도, 환기, 양액의 공급량 등이 자동 으로 조절된다.  

더 나아가 한국형 표준시설농장 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재배 기술의 매뉴 얼화와 보급 및 확산 등 작물 재배의 최적 환경과 최대 생산량 실현, 엘리트 귀농 사 업 홍보 및 교육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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