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준비 후 귀농비율 60% 넘어
1년 이상 준비 후 귀농비율 60% 넘어
  • 이혜승기자
  • 승인 2017.07.1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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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지원·지역사회 융화 미흡 지적 귀농·귀촌과 농촌 복지 세미나 열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컨벤션에서 귀농·귀촌 농촌 복지 세미나가 농어촌복지포럼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주관하여 개최했다.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컨벤션에서 ‘귀농·귀촌과 농촌 복지’를 주제로 농어촌복지포럼에서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주관한 하계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국공립연구소, 대학, 농진청, 귀농·귀촌 관련 단체, 포럼 및 관련 학회 회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환영사를 맡은 한국농촌 경제 연구원의 김창길 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귀농·귀촌뿐만 아니라 현재 당면한 농촌의 이슈를 진단하고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도향촌, 도시에 있는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농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어촌복지포럼의 박대식 회장은 “오늘 학술세미나를 통해 귀농·귀촌의 복지방안을 발굴 하는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개회사를 마쳤다.

세미나의 주요내용으로는 2017년 귀농·귀촌정책의 추진 실태와 향후 계획과 농촌 지역공동체의 재조직 및 귀농·귀촌이 농촌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귀농·귀촌과 농촌에서의 현재 갖춰져 있는 교육 및 문화를 진단하는 주제와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지역사회와의 화합 강조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1년 이상 준비 후 귀농귀촌 한 비율은 2008년 49.3%에서2014년 60.3%으로 지속적 증가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양적확대에 치중하여 체계적인 정착지원 및 지역사회 융화 등 내실화 미흡이 드러나고 있다. 이에 김정섭 KREI 연구위원 “지역 외 주민이었던 귀농·귀촌인이 원주민과 화합할 수 있는 사회적 자본을 지원해야하며 이들이 다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경인 KREI 연구위원도 “귀농 귀촌은 지역 생태계의 갈등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우수사례로 강원도 인제군의 설악산 배움터 이주상 대표는 “범 교육 차원에서 마을 공동체가 필요하며 미래에 지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농촌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귀농·귀촌을 품을 수 있는 교육과 문화 필요

귀농·귀촌과 농촌 교육 및 문화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마성진 KREI 연구위원은 귀농·귀촌인40세 미만의 경우 75%가 대졸이상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석 박사출신과 기능사, 뿐만 아니라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으나 이들의 전문성이 제대로 활성화 되지 못하는 것을 분석하며 개인과 조직측면에서 지역기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충남연구원 이기홍 책임연구원은 충남과 정부의 귀농·귀촌 정책이 청년 귀농 창업을 목표로 변화했으며 눈에 띌 정도로 교육사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잠재적인 귀농·귀촌인을 품을 수 있는 포괄적 교육과 함께 지역 공동체 구성원이 다양한 역할로서 자신을 인식을 할 수 있게 체계적인 교육의 기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주민과의 귀농·귀촌인의

네트워크 구축 중요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에서는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 정명채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아 시작했다.

순천대학교 농촌교육과 강대구 교수는 “농촌은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삶의 질 개선이 여전히 미미하며 이는 정책의 효과를 매년 평가 하며 지역사회 복지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안은 농촌에서의 자조적 단체 활용으로 이어졌다. 이 활용이 귀농·귀촌인과 농촌주민을 서로에게 멘토·멘티 역할을 하며 무조건적인 귀농·귀촌인에게 지원과 혜택이 쏠릴것이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다 함께 할 수 있는 학교공간과 작업장을 갖춤으로서 현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의 귀농·귀촌인들도 발길을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복지실천가협회 유수상회장 또한 농촌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에 있어서는 누군가를 위한 각각의 대상이 아닌 지역주민 모두 농촌사회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전문성의 측면이 아닌 인간성의 측면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농촌에서 밭과 논이 있는 곳에 체류하며 귀농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5곳이다. 또한 선도농가에서 7개월간 머물며 현장 실습하고 한 달 80만원 실습비를 받는 사람이 연간 700명이다. 이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농촌으로 내려가서 귀농의 삶을 꿈꾸고 있다.

유정길 전국귀농운동본부 소장은 “이들의 관심과 꿈 만큼 새로운 귀농인으로서의 삶이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뿌리내리는 공동체의 삶이 되길 바란다”며 종합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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