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연합회 가입하면 도움 받을 수 있어”
“육묘연합회 가입하면 도움 받을 수 있어”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7.05.1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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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육묘산업연합회 최영근 회장

지난해 ‘종자산업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올해 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육묘업계.
지난 2000년 창립된 (사)한국육묘산업연합회는 
선진육묘기술 보급을통한 농가 소득향상과 
육묘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변화의 시기에 한국육묘산업 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사)육묘산업연합회 최영근 회장을 만나 보았다.

 

정보제공과 교육으로 회원사에게 실질적 도움줘

 

회장 취임 후 회원사가 10여 곳 늘어 이제 70여 곳이 되었다. 연합회 회원사가 100여 곳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현실적으로 가입을 시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태다. (사)육묘산업연합회는 자조금 단체이다 보니 회원가입 시 가입비와 연회비 등 금전적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중·소 규모 육묘장은 교육에 참석할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회원가입 시 규제를 받을 일이 생길거라고 예상해 가입을 꺼린다.

 

올해 말 ‘종자산업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등 육묘산업이 변화할 것이다. 비회원사들은 연합회에 가입해서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연합회 차원에서 회원사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금전적 도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교육행사나 정보제공 부분 등은 실질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 협력통해 문제 해결

 

전국적으로 육묘장 간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되는 곳을 살펴보면 회원사보다는 비회원사에서 발생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런 부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연합회 회원 가입 후 적극적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지금은 지역적으로 중앙회에 가입해야 지역지회에 가입되는 체제, 그리고 지역지회 가입 후 중앙회원으로 가입하는 체제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운영상 복잡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지역에서라도 연합회 가입을 독려해야 한다. 실제로 충남 회원사가 제일 많고 다음이 호남, 경남이다. 경남은 육묘 사업장이 가장 많은데 가입 회원 수가 적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앞으로 경남 회원 수가 가장 많아야 한다.

 

개정법에 육묘업계 의견 충실히 반영되도록 노력

 

시행령을 실제로 준비하는 과정에서 육묘장은 공무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할 시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부분이 있었다. 다소 현실과 맞지 않는 점이 있어 일반 공무원이 아닌 종자 관련 공무원이라는 것을 표기해야 한다고 협의했다. 이런 사례에서 보듯이 문제 발생 시 원활한 해결을위해 연합회 측 요구를 반영시킨 부분이 많다.

 

유통묘 품질 표시제 도입에 대해 아직 내용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이 있다. 농가에게 대량으로 납품하는 유통묘는 어떻게 품질표시 해야 하는가에 대해 거래명세표 대체가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자조금 운영부분에 있어서 개정법상 채소·화훼 작물의 시설기준이 ▲철재하우스 면적 990㎡ 이상으로 결정된 부분은 아쉽다. 육묘장 면적 기준이 3333㎡(1000평) 이상 되어야 자조금 운영이 원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규모 업체까지 자조금에 넣어야 한다는 게 상당히 힘든 부분이다. 업체 규모가 크면 클수록 시간이 있고, 작으면 작을 수록 개인적인 시간이 없다.

 

작은 규모의 업체와 연합회 일을 논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문제가 있다. 하지만 작은 업체들도 법 테두리 안에 들어와야 한다. 즉 등록을 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이다.

연합회에서도 그런 분들을 위해 안내하려고 준비 중이다.

 

육묘업 등록제도를 통해 발전해야

 

등록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는 건물 하나를 짓더라도 육묘장 건설공사라고 나올 것이다. 그 전까지는 동식물 관련시설 등으로 진행했다. 가장 문제 됐던 부분이다. 육묘업이라는 구분이 없었다.

어느 육묘장은 구분이 농업으로 작물재배, 다른 육묘장은 임업으로 들어가 있다.

 

한동안 임업 육묘로 구분된 육묘장이 많기도 했다. 그 이후에는 작물재배 육묘. 지금은 대부분 농업 작물재배 육묘로 되어있다. 육묘가 또 먼저 들어가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을 개선함으로써 지금처럼 육묘장이 시설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에서 일반 농가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신뢰를 주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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