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세워야
자신만의 차별화된 마케팅전략 세워야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4.10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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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현지다육 곽영철 대표

현재 국내 다육선인장 시장은 포화상태다.

경기도 평택의 현지다육 곽영철 대표는 농가들이 고품질의

다육선인장을 재배할 뿐만 아니라 직접 적극적으로

판매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기자기한 다육선인장부터 고가의 다육선인장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 현지다육의 곽영철 대표. 그는 경기도 평택에서 8년째 다육선인장을 판매하고 있다. 1년 전부터는 단가가 높은 다육선인장을 직접 재배하면서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곽 대표는 다육선인장의 화분 또한 경기도 여주의 유명한 공방에 직접 디자인을 의뢰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 차별화를 두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다육선인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판매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른 판매장과 차별화를 두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집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략을 갖춰야 합니다.”

그는 다육선인장을 재배하면서 크게 재배의 어려움은 겪고 있지 않지만 갈수록 판매가 줄어들어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육선인장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수출됐었는데. 요즘 중국에서 다육선인장의 재배기술이 적정수준까지 올라 이미 공급이 과잉상태입니다. 수급조절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다육선인장의 시장은 점점 위축될 것 같습니다.”

중국시장 진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곽 대표는 앞으로 다육선인장의 국내소비가 현재보다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육선인장,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해야

다육선인장은 매우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물주기를 게을리 해도 쉽게 시들지 않아 소비자들이 집에서 어렵지않게 기를 수 있다. 하지만 물을 너무 많이 주면 포기가 상하는 원인이 된다. 다육선인장은 한 달 내내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곽 대표는 소비자들이 다육선인장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할 사항에 대해 말해줬다. 우선 다육선인장을 두기 좋은 장소로는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눅눅하거나 습기가 많은 곳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적어도 하루 4시간 이상 햇빛이 비치는 곳이 좋다. 다육선인장을 실외에 두는 경우 비를 직접 맞지 않게 해줘야 한다. 지붕 또는 차양이 있는 베란다나 지붕이 있는 선반처럼 비를 맞지 않는 곳이 좋다. 장마철이거나 강풍이 불 때 또는 지붕 아래로 비가 들이칠 때는 실내로 옮겨놓으라고 당부한다.

햇빛과 통풍만 주의

여름철에는 지면 온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위에 놓을 때 받침대나 발 등을 깔고 올려놓아야 한다.

다육식물을 실내에 둘 경우 창가처럼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 놓아둔다. 습기를 매우 싫어하므로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시켜주는 게 좋다. 실내는 실제 밝아 보여도 식물에게는 햇빛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화분을 자주 밖에 내놓는 것이 좋다.

소비자들이 햇빛과 통풍에만 주의하면 실내에서도 다육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다. 햇빛이 안 들면 줄기가 가늘게 웃자라고 통풍이 안 되면 뿌리가 썩어버린다. 일조량이 부족하여 줄기가 길고 가늘게 야자나무처럼 크는데 이렇게 웃자라면 아무리 햇빛을 쬐어 주어도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때는 아직 작은 그루라도 잘라주는 게 좋다고 한다. 아래쪽 잎을 2~3장정도 남기고 위쪽은 모두 자르면 자른 곳에서 새싹이 나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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