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창업자 원경선, 농우바이오 고희선, 육종학 대부 현신규
풀무원 창업자 원경선, 농우바이오 고희선, 육종학 대부 현신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8.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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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광복 70년, 농림업 70년’ 행사를 통해 우장춘·유달영 박사 등 ‘한국 농업의 별’ 13인을선정했다. 지난 연재(661~662호)에 이어 육종학자 현신규 박사와 기업인 원경선·고희선을 소개한다.

풀무원 창업하고 유기농 개척한 기업인

원경선(1914~2013)

원경선은 한국 유기농의 아버지로 불린다. 국내 최초의 유기농민단체 정농회를 설립했다. 이후 풀무원을 설립해 바른 먹거리 운동을 통한식품품질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한평생 땅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농부이자 이 땅의가난과 기아,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전쟁의 참화로 숱한 이웃이 헐벗고 굶주리던 1955년 경기 부천에 가난한 이들의 생활 공동체 풀무원 농장을 열고, 오갈데 없이 방황하던 이들이 새로운 삶을 개척하도록 이끈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시민운동가다.
‘함께 일하고 함께 먹자’는 구호를 공동체의 생활신조로 삼은 풀무원은 1976년 경기 양주로 터전을 옮긴뒤에는 ‘일용할 양식’ 만 남기고 수확을 모두 어려운 이웃에 고루 나눠주는 ‘나눔의 사랑’을 실천했다.

토종 종자기업 농우바이오 설립자

고희선 회장(1949~2013)

우리 종자를 지키는 데 앞장선 고희선은 IMF 이후 외국 종자회사의공세에 맞서 국내 종자주권을 주창하며 유일한 메이저급 토종 종자업체로 농우종묘사를 성장시켜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에기여했다. 그는 가난한 종묘상 직원에서 글로벌기업경영인으로 성장한 기업인이자 우리 종자를 지키는파수꾼이었다.
허튼 돈 한푼을 안쓰는 검소함 속에서도 수많은 인재를 위한 장학재단을 이끌어 온 그는 투명경영을 철칙으로 알고 기업을 성장시켜 세계로 진출하는 모습을 실현해 보인 기업인이다.

국내 임업의 대부수목 육종학자

현신규 박사(1911~1986)

현신규는 한국임목육종학의 창시자다. 한국 임학의 대부, 산림녹화의 선구자 등으로 불리는 한국의대표적인 임목육종학자다. 미국으로 건너가 선진 임학을 익혔다.
귀국 후 본격적으로 한국 임학계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임목육종연구소의 설치와 한국 임학회(1960), 한국육종학회(1969)의 창립과 운영을 주도해 한국 임학의 제도화에 공헌했다.
황무지나 다름없던 1950년대 한국 임학계의 초석을 마련해 준 인물이라 평가받는다. 임업 분야의 수많은 업적으로 과학 명예의 전당과 임업 명예의 전당에모두 등재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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