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연요법으로 패션프루트 재배하는 조준섭 대표
친환경 자연요법으로 패션프루트 재배하는 조준섭 대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8.24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션프루트 내수시장 활성화 이루겠다”

최대 30분 이상은 물 주지 않는다
담양에서 패션프루트를 재배 중인 조준섭 대표는 280평(925㎡) 15동을 운영하는 가운데 올해 1983㎡(600평)를 다시 식재해 패션 프루트 중심 생산 단지 도약에 힘을쏟고 있다. 2년생 나무 420주와 1년생 나무 400주를 중심으로 지난 해 3톤의 수확량을 쏟아냈고 올해는 지난해의 2배인 6톤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은 약8000만원이었다.
조 대표는 친환경 중심의 재배기법을 선보이려고 애쓰고 있다. 1년생 나무는 퇴비 중심의 재배를 진행하고2년생 나무는 농협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효모균을 10일에 한 차례씩 관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냉해가 발생되면 색상에 자칫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칼슘과 칼륨 위주의 관리를 중점적으로 해오고 있다.
수확은 2월말까지 가능하고 신초를 받기 위한 완전 전정의 경우 포도의 전정과 거의 유사해 포도농사를 경험한 농업인이라면 패션프루트 재배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패션프루트 품종 자체가 2℃까지 내려가도 상품성 유지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데 가을철 과일이기 때문에 2℃ 이하로만 떨어지지 않는다면 숙기가 가능하다. 겨울철은 난방 대신 수막으로만 관리해도 냉해방지에 효과적인데 올해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측면만보온재를 사용 중이다.
후숙과로 재배 시일 늦을수록 당도 강해 병해충의 경우 총체와 노린재, 무름병에 집중 관리해
야 한다. 패션프루트의 수세가 기본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충의 발생이 미비하고 설사 벌레가 파먹어도 해당 부분을 자르고 다시 접목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마철을 지나 8월이 되면 고온다습이 원인이 되는 무름병이 발생되기 때문에 묘목이 심어져 있는 바닥이 오염되지 않고 청
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세 조절은 오는 8월 전정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당도 조절은 지난 4월 퇴비를 다량 넣어주었고 석회를 많이 주입해 14~15°Brix를 유지하도록 한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 박기현 주무관은 “당도는 최대19°Brix까지 나올 수 있고 원래 신맛이 강하고 산도 자체가 강해 상큼한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일품 과채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패션프루트를재배하고 있는데 다른 과채류와 달리 후숙과이기 때문에 오늘 굳이 관리하지 못해 내일 미루더라도 큰 지장이없고 오히려 재배 시일이 늦춰질수록 당도가 강해지면서 맛이 더 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패션프루트가 다른 작물보다 재배 과정에서 손이 덜 가는 작물이라 생각했고 또 친환경 자연요법재배 작물로서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농사를 지어보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조 대표는 현재 소비자 직거래 중심의 유통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판로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는 7월 20일 수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전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또 올해 안으로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패션프루트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동참하겠습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