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산업은 감정노동… 철저한 교육 필수”
“6차 산업은 감정노동… 철저한 교육 필수”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7.01.02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성농원 정제민 부사장

충남 예산군에 소재한 은성농원은 외국의 풍요로운 농촌을 연상케 한다. 장인 서청학 씨는 사과 과수원을, 사위 정제민 부사장은 와이너리 및 체험장운영을 맡고 있다.

은성농원 정제민 부사장

이름 석 자 내걸고 와인사업 시작

은성농원이 운영하는 과수원은 40년 전 장인어른인 서청학 씨가 야산을 개간 정착, 과수원으로 가꿨다. 10년 전 외국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정 부사장은 외국에서 사업 시절 캐나다에 주재하면서 취미로 와인 만드는 기술을 습득했다. 서울 공방에서 술 제조 강의를 했고, 곧, 제 이름을 내건 술을 만들자고 마음먹었다. 태생적으로 한국 포도는 식용포도로 수입 와인은 양조용 포도로 제조돼 포도주를 제조하고자 했지만 사용할 포도가 없었고, 장인어른의 재배 과수원을 보고 사과로 와인을 만들어보자 생각했다.

 

예산군 관광객을 와이너리로
2004년 예산 사과와인 축제를 독자적으로 개최했다. 배경으로 외국 관관객 와이너리 투어를 벤치마킹 했다. 예산에는 1년에 300만명이 찾는 수덕사 150만명의 덕산온천, 60만명의 스파캐슬이 방문객이 있는데, 예산 관광객을 와이너리로 유치하자는 중론을 모았다.

사과 따기 체험, 가정에서 만들기 번거로운 애플파이 체험을 실시로 와이너리 투어 고객을 유치했다. 어린이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풍요로운 농촌 체험이 부모님까지 유치하는 홍보 수단으로 주효했다. 또, 사과나무 분양으로 제 사과나무 갖기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6차 산업은 감정노동, 사전 교육 철저해야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과 따기 체험을 시작했다.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 체험농가 문제점으로 마음에 안 들면 따서 던지는 등 하루일이 안 될 정도로 관리가 힘든 점을 든다. 체험장 초에는 마음 상하는 경우도 많다고.

정 부사장은 “가공공장, 체험장 운영 등의 모든 농민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2차, 3차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 마케팅능력 및 경영자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