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교육체험농장 '바노들'
충북 진천군 교육체험농장 '바노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12.12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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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 6차산업 앞서는 <바람의 노래소리를 들어라>

'바노들’의 박진광 대표

 농촌교육농장사업은 농촌진흥청 지정 사업으로 농촌·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를 초·중·고교의 교과과정과 연계 운영하여 청소년들에게 학교교육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은 162개소의 농촌전통테마마을, 573개소의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 117곳의 지역 식재료를 이용해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농가 맛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험을 곁들이 농촌 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특히 농촌교육농장사업은 농진청 지정 사업으로 농촌·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를 초·중·고교의 교과과정과 연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학교교육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농업·농촌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그 중 한 곳이 바노들이다.

 

로컬푸드매장에 납품하는 채소는 하우스별로 수확시기를 나누어 재배해 지속적으로 물량이 공급되게 한다.

정직한 교육 실현, 시기에 따른 농촌체험

 농촌교육농장은 농장대표가 직접 선생님이 돼 몸소 체험한 농촌, 재배중인 작물 이야기를 대상에 따라 생생히 전해준다. 최근 다채로운 레시피를 원하며 정직한 먹을거리를 찾는 주부를 포함해 특히 다양한 교육 기회를 누리고 싶은 어린이들,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노들은 바른 먹거리, 수박, 메론, 무청시래기, 참깨, 그리고 제철채소가 가득한 농촌일상을 담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은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이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바른 식생활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에 농촌교육농장을 신청했으며 곧 농촌진흥청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 받았다”며 “우리지역의 농업 환경과 건강한 로컬 푸드 농산물을 통해 좋은 식재료의 재배과정과 내 입까지 들어오기까지 유통과정을 이해하는 시키는 것이 교육 목표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등학교 고학년 남자아이, 중학교에 다니는 여자아이의 아버지로 청소년들에게 애정이 많다”며 “청소년기에 편식하지 않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교육 목표다”고 전했다.

 

최연희 대표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우리 농산물로 창의적이며 맛있는 음식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부부는 농촌교육농장 전문가

 아내 최연희 대표는 농촌교육 전문가다. 평소 기술센터의 전문 가공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마스터했으며 다양한 식생활 자격증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특별한 수업 노하우는 재미를 유발하면서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것. 그래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충족시킨다. 평소 바노들 체험농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데 최근에는 일주일 2번 2시간씩 군 내 진천중학교로 직접 방문해 진행중이다. 남자 중학생들이라 단호박 피자를 잘 만들지 우려 했으나 기우였다고.

 “학생들은 친환경 농업, 과학 농업, 음식 연구가 등의 직업 체험을 하지요. 물론 농촌의 정서와 소소한 일상이 어린 시절 추억으로 추억 공유의 장이 되고요.” 박 대표는 체험 공간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촌의 정서를 심어주고자 한다고 한다.

 박진광 대표의 교육관은 정직한 교육이다. 시기에 따른 농촌체험을 진행하며 수확에 초점 맞추지 않는다.

 “바노들을 찾으면 언제든 콩이 있고, 양배추, 브로콜리, 단호박, 파 등의 제철 농산물이 있습니다. 참깨, 들깨가 어떻게 생겼는지 우선 보고, 생으로 먹어 볼 수도 있으며 만져도 보고 생육 과정을 직접 추측하며 질문해 오면서 수업을 듣지요.” 종국에는 농산물에 감사를 느끼며 올바른 식생활 문화 정착에 기여할 거다는 생각이다.

 아이들에게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에 포커스를 맞추며 강소농의 특성을 살려 그 때 그 때의 제철 농산물을 수확 체험을 진행한다. 그래서 바노들 교육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박 대표는 “어린 농부가 된 경험은 자연의 정직함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농촌 교육의 중요성을 짚는다. 한편 “농업인을 주작목과 연계한 교육농장 전문교사는 단순 체험활동에서 벗어난 심도 있는 진로 교육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의 건전한 심성 개발 등을 위해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연희 대표는 학교에 직접 방문해 우리 농산물로 창의적이며 맛있는 음식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 강소농으로 승부수 던져

 박 대표는 27세 때 진천에서 농업을 시작했다. IMF 직후 다니던 회사가 경영이 악화돼 문을 닫으며 쉬는 동안 아버님이 하시는 농장을 관리했다. 관리를 하면서 차츰 농업에 재미를 느끼며 잘 할 수 있겠다 싶어 전문 농업인으로 변신했으며 젊은 농업인은 최근 전문화된 농업의 중요성에 교육에 집중하며 센터의 전문 교육을 받았다.

 농업 경영체 역량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농업인대학을 수료했으며 중복되는 교육이 있을 정도로 교육에 집중했다. 성실하게 친환경, 수박, e-비지니스 과정을 마스터했으며 현장 위주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강소농이 재배하는 농작물은 다품목 소량이므로 재배 방법 및 수확시기가 모두 달라 재배 노하우를 비롯해 특히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강소농의 전문성 함양에 충실했다고 한다.

 

‘신세계’, 역량 강화형으로 모범 사례 구축 계획

 신세계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충북 진천에서 농사짓는 강소농 23명이 주축해 만든 강소농 모임이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강소농 교육을 통해 만난 회원들은 친목 도모 및 소통의 장이었으나 최근 역량 강화형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일례가 꾸러미 사업단이다.

 “23명의 강소농 인증 농가는 교육에 뜻을 두며 정기적으로 1년 4회의 전문 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갖췄으며 딸기, 인삼, 사과 등 다양한 품목을 재배합니다. 질 좋은 제품으로 구색을 갖췄으며 이 강점을 활용해 가정으로 배송되는 꾸러미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회원들과는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2017년 꾸러미 사업을 모색 중이다.

 “침수 피해로 수박을 물에 떠내려 보내기도 했으며 하우스 전체 동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으나 자연 재해 보다 무서운 것은 농산물의 가격이다”며 “채소 가격이 비싸다고는 하나 병충해, 메르스 등의 사건이 나면 체험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폭락한다”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귀농해 오시는 분들도 6차 산업에 관심이 많으며 6차 산업의 마케팅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산품과 연계한 가공 및 체험 관광산업이야말로 진정한 6차 산업이며 역량 있는 강소농은 SNS 등 마케팅을 활용한 6차 산업의 활성화일겁니다.”

  강소농은 틈새 시장의 전문성의 발로며 노력의 결과다. 강소농 선배는 문화예술교육사의 역량강화교육 등으로 역량 전문성 기르기를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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