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품종·기술 1000억 수출”
실용화재단 “품종·기술 1000억 수출”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1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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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국화 품종 16개국 수출 위해 시험 재배 중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은 ‘우수 농업기술·품종·제품의 패키지 수출사업’(이하 패키지 수출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업분야 수출확대와 900억원의 수출성과를 얻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패키지 수출사업이란 현지 적응성 시험인 ‘해외 테스트베드’ 운영을 통한 실증테스트를 거쳐 수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수출전략이다. 그동안 해외 수출이 어려웠던 이유는 농산업체 대부분이 수출 경험, 네트워크, 자본 등이 부족한 영세업체로 독자적인 해외 실증테스트를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또한 국가마다 기후나 토양 등 작물이 재배되는 환경이 우리나라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쉽게 해결하기 위해 ‘품종-농자재-농기계-재배시스템’을 묶어 패키지화한 것이다.

 올해는 국내 14개 업체의 친환경비료·농약 등 농기자재 21개 제품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3국 약 46ha의 농지에 투입·검증하여, 현지에서의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에 대해 340억원의 수출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1000억원 수출을 목표로 내년에는 2개국 5개소에 해외 테스트베드를 설치하여 약 60개 업체의 75개 제품을 투입해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거점국가별 전문 전시회 및 매칭 상담회 참가, 해외 온·오프라인 판로개척 지원, 국내 우수 품종의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농산업분야 수출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인도, 중국,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말레이시아 등 5개 국가에 53개 농산업체 제품의 박람회 참가를 지원, 바이어 매칭상담회 등을 통해 해외신규시장을 개척했다. 이 사업으로 약 504억원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품종 수출을 위해 16개국에 사과, 딸기, 국화, 참다래 등 현지 적응성 시험재배를 추진하고 있으며,2017년에는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예정이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농산업분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기존 농식품·신선농산물 위주의 단순 수출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출전략을 개발해야한다”면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하여 국내 개발 품종과 농기자재 밑 재배 시스템까지 한데 엮어 페키지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으로 수축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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