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사과 1600t 수매
폭염피해 사과 1600t 수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9.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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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협중앙회, 가공 용도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가 올여름 폭염으로 일소(햇볕데임) 피해를 입은 사과에 대해 가공용 1800t 수매에 돌입했다.

이번 수매는 ‘홍로’ 품종 등 성수기 중생종 사과의 가격 안정을 위해 과실수급안정사업적립금 지원을 통해 시행된다. 충북원예농협과 대구경북능금농협 가공공장이 각각 수매에 참여한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일소 피해를 입은 과실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에 대하여는 위약금 면제를 추진하고, 알뜰과 팔아주기 등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사과 농가를 지원한다.

농협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가공용 수매로 추석명절 성수기를 앞두고 폭염 피해를 입은 사과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시장격리를 통해 농촌과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소 피해는 35℃ 이상 고온이 7일 이상 지속될 경우 주로 발생한다. 특히 추석용 사과 ‘홍로’ 품종은 출하 전 봉지 및 과일 주변 잎을 제거하고 착색 보조용 반사필름의 영향으로 피해가 심각했다. 사과 주산지인 문경, 장수 등 농가 관계자들은 “전체 출하 물량의 30%에 달한다”고 입을 모을 정도다. 농식품부는 NH손보가 판매하는 농작물재해

보험의 보장 내용에 일소 피해를 추가해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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