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고추 재고 1만t으로 줄인다
건고추 재고 1만t으로 줄인다
  • 이혁희 기자
  • 승인 2016.09.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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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격 폭락 방지 위해 2018년부터 감축 추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가 2018년부터 연간 건고추 재고량을 현행 3만t에서 1만t으로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금년산 건고추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 건고추 재배면적은 3만 2179ha으로 평년대비 2% 감소, 전년대비 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전년보다 1만1000t 감소한 8만7000t으로 추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고추 가격이 낮게 책정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햇 건고추 도매가격은 6600원(600g)으로 전년보다 1%, 평년대비 34% 급락했다.

농식품부는 분석 결과 가격이 낮은 원인이 재고량(정부비축물량+민간재고량, 3만t 추정) 과잉에 있다고 판단, 대규모 소비확대 등을 통해 매년 재고량을 소진해 2018년부터 적정재고량 1만t을 유지할 방침이다.

금년산 건고추 소비대책으로는 공영홈쇼핑의 건고추·고춧가루 기획판매(10∼11월, 12회 방송), 농협계통 판매장의 건고 판매(9월말∼10월말), 고추 소비촉진 공익캠페인(9월초∼12월초) 등을 계획 중이다.

정부비축물량 중 보관 한계기에 있는’13년산 비축물량(5799t)은 제3국으로 수출하고 고추 성분 추출 등의 가공용 수출 또는 활용을 모색 중이다. 또 수입산 고추만 사용하고 있는 대형식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입고추 대체품으로 비축물량을 소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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