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 ‘효자’ 도라지 가공식품
해외 수출 ‘효자’ 도라지 가공식품
  • 김명희 기자
  • 승인 2016.09.27 1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 묵은 도라지, 산삼보다 낫다” (주)장생도라지

경상남도 진주에 소재한 (주)장생도라지는 자연사랑 인간존중을 생명과학으로 실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오래 자란 도라지를 주원료로 장생도라지 진액, 장생도라지 농축액과 캔디, 젤리, 건강차를 비롯해 최근에는 혈당관리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인 ‘혈당케어’, 청소년의 두뇌발달과 노령인구의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함께기억’, 수험생과 여성의 건강밸런스를 위한 ‘면역파워’를 출시해 ‘온 가족 건강프로젝트’를 실현하고 있다.

평균수명 3년을 넘지 못하는 도라지를 20년 이상 기르는 특허재배법

장생도라지는 흔히 알고 있는 나물 도라지와는 확연히 다른 존재다. 도라지 평균 수명은 최장 3년. (주)장생도라지는 평균 수명이 3년인 도라지를 20년 이상 죽지 않고 자라게 하는 다년생 도라지 재배법(특허 제045791)을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다.

2년 이상 못 기르는 도라지를 20년 이상 기르기까지 우여곡절은 이루 말 할 수 없었고 도라지가 왜 몸에 좋은 지 과학적으로 분석하기까지 우여곡절 또한 숱하게 겪었다.

창업주 이성호 대표는 “도라지는 땅의 기운을 먹고 사는 식물이다. 도라지 뿌리가 썩지 않도록 거름기 없는 땅에 심고 3년쯤 지나 지력이 다하면 다른 곳으로 옮겨 심어야 한다”고 한다. 20년 이상의 고품질 도라지 재배 특허 방법을 얻기까지 꼬박 20년이 걸렸다.

“21년생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32종이 넘어”“도라지는 오래된 것일수록 약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각 대학과 연구소에 의뢰해 보니 도라지도 인삼, 산삼과 비슷하게 많은 사포닌 성분을 갖고 있어요. 이 사포닌 성분이 도라지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변화하는데 21년생 도라지에서 32종의 사포닌을 찾아냈어요.” 이후 이성호 대표는 특허 받은 장생도라지 재배법으로 도라지에서 진액을 뽑아 만든 장생도라지 추출물 약재로 국제 특허 출원했다.

진입장벽 높은 일본 해외 진출, 지속적인 수출 일궈

일본, 중국, 미국으로 수출을 하는 장생도라지는 특히 일본 수출 비중이 높다.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수출을 위해 이영춘 대표는 10년 넘게 각종 박람회에 참가했다.

미쓰이 물산에 300만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고양사에 500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등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로 신뢰를 확보했다. 일본 현지 지사 및 5개점의 해외 총판을 설립해 현지 건강강좌,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개최함으로써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15년 장생도라지 가공품의 수출누계액이 1700만불을 넘었다. 특히 2005년 7월부터 일본 굴지의 건강 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주)코요우사의 자체경비로 2015년말까지 총 46회차에 걸쳐 1434명이 한국을 방문해 장생도라지 연수를 완료했고, 향수 지속적인 연수를 계획중이다.

이는 농업과 농업분야를 관광산업과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6차 산업 좋은 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성호 대표는 흔한 나물을 귀한 약용소재로 개발해 매년 300만불 어치를 수출하는 신지식인의 모범사례로 2002년 고교과정 교과서에 등재되었다. 이성호 때표와 장생도라지는 45년의 집념이 이룬 인간승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장생도라지는 기술 개발 결과, 연구 보고서, 연구논문, 학술대회발표, 국내외 학술지 등 58편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