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우울증, 한우로 극복해요!
장마철 우울증, 한우로 극복해요!
  • 국정우
  • 승인 2015.08.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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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장마철 우울증 음식을 통해 날릴 수 있어

평년보다 다소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철에는 더운 날씨에 습기까지 더해지면서 신체 불편감이 늘어나 몸도 마음도 처지기 일쑤다. 비가 오면 활동에너지가 감소하면서 울적한 마음이 들기 쉽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더 심해지는 불쾌지수와 무기력증, 우울증을 음식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뇌에는 그날 기분에 따라 분비되는 세 가지 신경 전달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세로토닌이 있다.

이 중에서 세로토닌은 행복감과 안정감을 주는 물질로 흔히 ‘행복물질’이라고 알려져 있다. 뇌에서 세로토닌이 덜 만들어지면 감정이 불안해져 우울감에 빠지기 쉬우며 충동적인 성향이 잦고 불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원재료인 트립토판을 부족하지 않게 섭취해야한다. 음식을 통한 트립토판의 공급이 감소하면 세로토닌이 고갈돼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기분이 꿀꿀할 때 초콜릿을 권하고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따뜻한 우유를 마시라고 권하는 것은 초콜릿과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이 세로토닌 분비를 돕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필수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전량 식품을 통해서 공급해야 한다. 한우 등 모든 육류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불면증 및 충동성,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한우에는 의사들이 우울증 환자에게 권하는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하며 한우 속 함유하고 있는 다량의 철분이 여성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철분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이 철분 결핍상태에 있었을 때에 비해 우울증과 스트레스 지수가 25%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다.
 
또 뇌에서 트립토판은 부재료인 비타민B6, 나이아신, 마그네슘 등과 함께 세로토닌을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소 간, 꽁치, 고등어, 바나나, 고구마 등 비타민 B6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는 것도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경상대학교 축산학교 주선태 교수는 “육류섭취가 건강에 적신호를 가져온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적정량의 고기는 우리 몸을 위해서 꼭 챙겨 먹어야 한다”며 “세로토닌의 원료 물질인 트립토판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한우야말로 정신건강에도 좋고 우울증도 날려버릴 수 있는 힐링 음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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