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구워먹는 흑염소고기 생산기술 개발
전남농기원, 구워먹는 흑염소고기 생산기술 개발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8.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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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흑염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구이용 흑염소고기 생산기술이 연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경주) 축산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구이용 흑염소고기 생산을 위해 비육할 때 생후 5개월에 거세하고 자가 배합사료에 옥수수를 25% 첨가했을 때 생산성 및 육질 개선에 가장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는 흑염소고기도 일반 축산물과 같이 소비패턴을 다양화하고 고기 소비량을 늘리기 위하여, 기존 흑염소고기를 구이로 이용했을 때 고기가 딱딱해지는 등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한 “구이용 흑염소고기 생산을 위한 비육 사양기술 연구”를 2014년부터 추진하였다.

그 결과 농가 자가 배합사료에 옥수수를 25% 첨가하고 생후 5개월령에 거세 시, 1일 체중증가량 100.2g으로 관행(85.8g)대비 16.8% 증가했으며, 체중 1kg을 늘리는 데 필요한 사료 요구량도 13.4kg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또한 구이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지방함량도 6.5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육즙과 관련한 보수력(물을 보유하고 있는 능력)도 75.7%로 관행 73.2% 대비 2.5%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고기 질김과 관련된 전단력(고기를 찢었을 때 질긴 정도)은 3.5kgf로 관행 4.2kgf 대비 16.7%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축산연구소 김상욱 연구사는 “앞으로도 구이용 흑염소고기 생산기술에 대한 추가 연구도 추진함과 아울러 흑염소 사육농가의 사료비 절감 등 생산성 향상 기술 연구도 지속하여 농가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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