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이하 한농대)는 내년도 신입생 57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입시에서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각각 구분해 영농의지가 확고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은 영농·영어기반 평가점수를 반영하지 않는 전형으로,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다. 특별전형에서는 △농수산인재전형 135명 △도시인재전형 135명 △지역균형인재전형 60명 등 총 3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전형에서는 교과 영역, 출석, 영농·영어기반 점수를 합산해 선발하고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달 11일부터 20일까지이며, 24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수산인재전형과 도시인재전형은 전공으로 모집하며, 지역균형인재전형과 일반전형은 다양한 농업 분야와 융합, 농수산업의 4차 산업화 대응력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부로 모집한다. 학부 입학 학생들은 1학년 1학기 동안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통해 세부 전공을 결정하고 2학기부터 전공을 선택해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한농대는 이번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영농의지가 확고한 인재 선발을 위해 모든 전형에 심층 면접을 도입하고 면접 평가의 반영 비율을 40%까지 확대했다. 또 지역별 농가·농업 인구 비율 등을 고려해 지역별 우수한 농업 인재가 골고루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균형인재전형’을 신설하고 자기소개서 작성 간소화 등 지원 학생 중심으로 입시제도를 개선했다.
김승희 총장 직무대리는 “영농·영어 의지가 뚜렷한 우수 인재에게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농수산업 교육, 한농대 학생들이 미래 농수산 최고경영자(CEO)로서 우리나라 농업에 핵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