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아주심기(정식) 직후부터 병 관리해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철 고온기 딸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딸기 ‘시들음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이상기상으로 고온 현상이 잦아지면서 딸기 시들음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들음병은 토양에 서식하는 병원균에 의해 발생하고 식물의 뿌리와 줄기가 감염돼 시들어가는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새잎이 황록색이 되거나 3개의 잎 중 일부 잎이 작게 되는 짝잎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가을철 고온기에는 병원균의 활동이 활발해져 피해를 줄 수 있으니,예방을 위해 아주심기(정식) 직후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시들음병은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며 주기적인 예찰과 아주심기(정식) 직후 적용약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관주처리 해야 한다.
또 수경재배는 베드의 pH를 5.5.~6.5로 관리하고 온도를 낮게 유지해 병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숙주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장은 "9~10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병 발생이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상 상황을 잘 살피면서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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