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유일의 법정도매시장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몸살을 앓고있다. 4월 중순 꽃 성수기인 요즘 화훼공판장에 입고되는 꽃 물량을 소화하지 못한다는 불평이 쏟아졌다.
꽃을 출하하는 A씨는 "한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물론이고, 늦게 출하하면 출하자체를 못하는 상황까지발생해 출하 농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꽃 출하를 위해 전국에서 올라온 출하자들은 오전 경매인 난경매까지 오후까지 끝나지 않아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현장에서 만난 B씨는 "30여년 전 시세로 지금껏 버티는 화훼유통 상황이 안타깝다. 국내최대 유통 공판장이 이래도 되겠느냐?"면서 "근본적으로 공판장의 시설 확충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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