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랩, 견과류 이물검사장비 수주
엘로이랩, 견과류 이물검사장비 수주
  • 김영수 기자
  • 승인 2023.03.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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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식품으로 검사 범위 확장 예정”

초분광 AI 이물선별기(Deep-HSI)를 상용 개발한 엘로이랩이 충청도 소재 식품 전처리 기업과 판매계약을 마무리 지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되는 장비는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 이물검사를 목적으로 하며 앞서 판매한 가공육 검사장비와는 또 다른 분야에 초분광 AI 기술을 적용한데 의미를 가진다.

이미지1: 아몬드에 혼입된 땅콩을 초분광으로 검출 (엘로이랩 제공)

이번 견과류 이물 검사장비에는 향상된 AI와 오토 리젝터를 적용하여 검출률과 생산성을 개선하였다. 자체 개발한 Deep Learning 알고리즘의 이물 검출률을 기존 90%에서 92%까지 2% 향상시켰고 1대의 장비로 여러 가지 견과류를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식별된 이물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오토 리젝터를 적용하여 생산량을 기존 육안검사 대비 60% 이상 끌어 올리고 이물 혼입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견과류 원물 특성에 맞게 Full SUS로 장비를 설계해 청소 용이성을 올려 깨끗한 환경에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에는 견과류 1종의 이물검사를 위해 3~4명의 인력을 투입함에도 이물을 완벽히 제거할 수는 없었다. 엘로이랩 장비의 도입으로 2~3명의 작업자를 다른 공정에 투입할 수 있고 제품 품질도 개선되어 기업 전체의 생산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엘로이랩의 초분광 AI 이물검사 솔루션은 식품시장에서 품질개선과 생산효율 향상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식품기업들의 샘플테스트 요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영업 담당 강민규 매니저는 “제품이 작년 2022년 8월 출시 이후 솔루션 도입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위해 사세 확장을 진행중이다. 또한 3월 신규계약을 비롯 올 한해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초분광 AI 기술을 통해 고객이 희망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2: 현장에서 PoC 중인 엘로이랩 직원들 (엘로이랩 제공)

엘로이랩 유광선 대표는 “2년 6개월 업력의 스타트업 벤처기업으로 더 나은 먹거리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 2022년 Pre-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고객 일정에 빠르게 대응하고 생산량을 증대하기 위해 2023년 올해 하반기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열 예정이다. 회사의 성장은 식품 환경의 발전에 맞춰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식품의 범위를 더욱 넓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제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