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3년 하계작물 5작물 23품종을 신청 받아 3월부터 보급한다고 밝혔다.
종자는 22일까지 거주지 내의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업인상담소 등 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품종별 특성을 참고하여 재배 가능지역에 맞는 품종을 신청단위에 맞게 신청하여야 한다.
농진원에서는 일반 밥쌀용 벼외에 특수미인 향미와 찰벼를 보급하고 있다. 향미 1품종은 ‘드래향’으로, 중만생종이고 누룽지 향기가 나는 혼반용 품종이다. 호남평야지, 영남평야지 및 중부평야지(충남, 전남·북, 경남·북)에 재배 가능하다.
찰벼 3품종은 ‘백옥찰’, ‘보람찰’, ‘운일찰’ 등으로 ‘백옥찰’은 중만생 찰벼로 영호남 및 중부내륙평야 1모작지에 재배 가능하다. ‘보람찰’은 중생종으로 수원 이남 평야지에 재배 가능하고, ‘운일찰’은 조생종으로 중북부평야 및 중산간지, 남부고랭지에 재배 가능하다.
밥쌀용 4품종 ‘백진주’, ‘청품’, ‘성산’, ‘참동진’으로 그중에서 ‘백진주’는 중만생종 반찰벼로 밥맛이 좋고, 중부 및 남부평야지에 재배 가능하다. 중생종인 ‘청품’은 중부평야지 및 중서부해안지에 재배 가능하고, 조생종인 ‘성산’은 고품질의 밥맛이 좋은 품종으로 남부중산간지, 북부평야지 및 중산간지, 동해안 북부해안지에 재배 가능하다. 또한 ‘참동진’은 중만생종 중대립으로 밥맛이 양호하고 전북과 전남에 재배 가능하다.
밭작물은 콩, 팥, 녹두, 들깨 4작물 15품종을 보급하고 있다. 콩 8품종은 백태 5품종(대풍2호, 미풍, 미소, 대찬, 선풍), 나물콩 1품종 ‘신바람’, 유색콩 2품종(세움, 청미인)이다.
특히, 백태 ‘미소’는 콩비린내가 나지 않아 두유·두부용으로 적합하다. 나머지 품종은 장류 및 두부용으로 쓰이며, ‘대풍2호’는 중립종이다.
나물콩 ‘신바람’은 황색 소립종으로 콩나물 재배특성이 우수하며, 유색콩 ‘세움’은 소립 녹자엽 검정콩으로 쓰러짐에 강하고 항산화 성분 함량이 높다. 혼반, 두유 및 생청국장용으로 적합하다.
대립종인 ‘청미인’은 겉과 속이 모두 녹색인 콩이다. 혼반 및 떡소용으로 사용한다.
팥 3품종은 ‘서나’, ‘홍다’, ‘홍미인’이다. ‘서나’는 9월 하순 성숙하는 적색의 중대립 품종으로, 통팥, 앙금제조 및 혼반용이다.
‘홍다’는 9월 중순 성숙하는 적색의 중립 품종으로, 팥차 및 통팥용이다. ‘홍미인’은 10월 상순 성숙하는 담적색 대립 품종으로, 통팥용이다.
녹두 1품종 ‘산포’는 8월 중순 성숙하고, 직립형으로 생육하는 녹색 종실이다. 쓰러짐과 바이러스 및 흰가루병에 강하며 녹두나물용으로 사용한다.
들깨 ‘다유’와 ‘들샘’은 10월 상순 성숙하는 갈색종피를 가진 다수성 품종이다. 기름함량과 착유율이 높아 종실 및 조미용으로 사용한다. ‘들찬’은 10월 상순 성숙하는 흰색종피를 가진 중대립 품종으로 착유 및 가루용으로 사용한다.
농진원에서 보급하는 종자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등 재배기술 관련 정보는 ‘농사로’ 또는 ‘종자광장’ 품종정보 메뉴의 품종설명서에서 확인 가능하고,
기관신청 종료 후 잔량 및 개별신청대상 품종은 ‘종자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