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감염 없는 무병묘 공급으로 현생산성 및 소득 향상 기대
바이러스 감염 없는 무병묘 공급으로 현생산성 및 소득 향상 기대
  • 김예지
  • 승인 2023.02.10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농기원장 ‘딸기 무병묘 재배농가’ 현장행정 추진
전북농기원 박동구 원장(좌측)이 도 내 딸기 원묘사업장을 방문해 현장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박동구 원장은 완주군 소재 딸기 원묘사업장을 찾아 현장행정을 추진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딸기 생산성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딸기 생장점 조직배양을 통해 원원묘를 도내 원묘 증식장 4개소에 보급하고 있다.

딸기는 2021년 국내 생산액이 14757억 원에 달하는 주요 과채류로, 전체 원예작물 중 생산액이 1위에 해당하는 고소득 작물이다. 전라북도는 재배면적이 454ha로 전국의 7.4%를 차지하며, 생산량은 14139t으로 전국의 8.0%을 점유하고 있으며 완주지역은 200ha, 500여 농가가 딸기를 재배하는 전국적인 주산지역이다.

딸기는 종자로 번식하지 않고 모주에서 영양번식으로 증식한 자묘를 활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하나의 모주에서 발생하는 20개 내외의 우량 자묘를 이용한다. 딸기는 모주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을 경우 병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생산량 감소가 나타나기 때문에, 34년 주기로 모주 갱신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북농기원은 2019년부터 딸기 생장점을 이용한 조직배양을 시작으로 우량묘 증식 사업을 추진했고, 2021년에는 기본묘 2000여 주를, 2022년에는 원원묘 33000주를 증식해 전주, 남원, 완주, 무주 4개 시군에 보급하였다.

전북지역의 경우 정식묘를 타도에서 구입, 재배하여 자금유출이 심각한 실정으로 농가들이 2023년부터 딸기 우량 보급묘를 보급받아 본격적으로 무병 건전묘를 재배 할 수 있으며, 조직배양묘를 이용함으로써 생산성 증가 및 과 품질 향상을 기반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구 원장은 딸기 우량 무병묘의 증식 및 보급과 더불어 전북지역에 꼭 필요한 신품종 육성을 통해 전북 딸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도내 딸기 재배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