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논의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논의
  • 김예지
  • 승인 2022.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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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오는 16일 국회서 치유농업-보건복지 연계 토론회 열어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오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치유농업과 보건·복지 연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실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실, 농촌진흥청이 공동 주최하며, 치유농업과 보건복지 전문가, 관계자 등 80명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네덜란드 치유농업 현황(Jan Hassink 박사, 바헤닝언 대학) 영상 강연 치유농업 이해와 정책 방향(장정희 농촌진흥청 치유농업추진단장) 치유농업과 정신건강 연계 활성화 방안(김도윤 마음두레연구소 대표) 치매안심센터 연계 치유농장 사례(송미나 드림뜰 힐링팜 대표)를 소개한다.

이어 고려대학교 박천호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영문 센터장, 중앙치매센터 김교현 팀장, 중앙사회서비스원 이대영 부장, 삼성스카이병원 서용선 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윤숙영 교수가 종합토론을 한다.

유럽에서는 1990년대부터 치유농업을 보건복지 정책과 연계해 노인과 위기청소년의 돌봄과 심신 건강 증진 등 보건·의료영역에 활용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를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이 20213치유농업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이후, 1(2022~2026) 종합계획을 수립해 치유농업 연구개발, 확산, 기반 구축, 사업화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

특히 농촌진흥청은 심각한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인 인지 건강 개선을 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과학적 효과를 검증했으며, 20207월 보건복지부(노인정책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증치매관리에 협력하고 있다. 현재 치유농장 70여 곳이 지방자치단체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경증치매 노인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발달장애인·장기요양 주간보호센터 등 사회서비스 4종을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효과를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이지원 원장은 치유농업은 국민의 심신 질환을 예방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농촌을 복지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농촌 과소화 현상을 극복하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전문가·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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