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소득 증가 위해 인력 부족 대책···제품 개발 등 필요
비트 소득 증가 위해 인력 부족 대책···제품 개발 등 필요
  • 김예지
  • 승인 2022.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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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비트는 빨간 무라고도 불리며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한 먹거리에 사용된다. 비트의 붉은 색소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으로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을 해 암 예방과 염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비트재배 농가 16곳을 대상으로 경영실태에 대해 심층 면접을 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비트 재배 농가의 연간 10a당 소득은 465만원 정도이며 총매출액 대비 순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률은 토마토나 참깨 등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연간 농가별 면적 10a(1,000) 비트의 소득과 생산비를 비교해 그 수익을 조사했다. 농가별 평균 재배 면적은 약 3,626였으며 연간 10a 당 소득은 4654천원, 소득률은 60.8%였다.

소득률은 생산 요소 투입량 등 들어간 비용을 빼고 순수하게 남는 소득이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비트의 연간 소득률은 토마토 60.4%, 참깨 59.0% 등과 비슷했다.

비트의 재배 면적당 생산비 항목별 비중을 보면 자가 노동비, 고용 노동비, 기타 재료비 등의 순으로 인건비 비중이 높았다.

경기농기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국인 노동자 인력 부족, 임금 상승 문제 등으로 인건비 비율이 높아진 만큼 이를 해결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경기농기원은 위탁 판매 출하 비율을 줄이고 로컬 푸드, 온라인 등으로의 판매처 다각화 당도가 높은 비트고급품종 개발 ABC 주스, 색소 분말 가루 등의 가공제품 개발 등 소비자 수요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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