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경지 토양변동조사 데이터 품질 향상
경남 농경지 토양변동조사 데이터 품질 향상
  • 김예지
  • 승인 2022.11.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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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8개 시‧군 토양검정실 분석능력 전년 대비 4% 향상
경남농기원은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도내 18개 시·군 토양검정실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토양검정실 분석능력이 전년(2021년) 대비 4% 향상했다고 밝혔다.
경남농기원은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도내 18개 시·군 토양검정실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토양검정실 분석능력이 전년(2021년) 대비 4% 향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18개 시·군 토양검정실 정도관리를 실시한 결과 토양검정실 분석능력이 전년(2021) 대비 4% 향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1999년부터 한국토양정보시스템인 흙토람에 구축된 토양검정DB의 변동조사를 위해 토양화학성 자료를 지역, 지목, 지형에 따라 그룹을 나누고, 읍면동 단위 대표필지를 선정하여 농경지 토양변동조사를 실시하는 국가 농경지 토양변동조사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도농업기술원과 162개 시군농업기술센터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남도는 총 15만 지점을 대상으로 매년 5만점씩 31주기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토양검정DB흙토람에 구축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2016년부터 지목별 토양화학성 변화 평가 및 시군별 토양검정 정도관리과제사업의 일환으로 정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정도관리란 토양검정 분석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분석과정 관리를 의미하며 분석항목은 토양 pH, EC, 유기물, 유효인산, 치환성양이온, 유효규산, 석회요구량 등 총 9개 항목이다.

정도관리는 국가 농경지 토양변동조사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시군농업기술센터, 도농업기술원, 국립농업과학원이 동일한 시료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값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개별 기관 분석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매년 2차례 전반기와 후반기에 실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전반기 실시한 정도관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을 현장 방문하여 분석데이터의 오차값이 큰 항목에 대해 분석 장비 및 운영인력의 숙련도, 분석과정 등을 함께 점검했다.

점검 결과 분석값 오류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표준분석법이 아닌 간이분석에 의한 것으로 장비 현대화를 통한 표준분석법으로의 전환 및 분석실무 담당자의 숙련도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탄소중립과 탄소저감 기술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들로 인한 토양검정실 업무량 증가와 더불어 토양분석 업무 외 친환경인증제, 축산퇴비부숙도 측정 등 연간 3000건 이상의 분석업무를 2~3명의 인력이 담당하며 토양검정실 운영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경남은 시설 및 장비 현대화, 분석담당자 실무교육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전체 항목 평균 4%의 분석능력을 향상시켜 더 큰 의미를 갖는다.

경남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안동춘 연구관은 흙토람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농경지 토양정보시스템으로 디지털 농업과 각종 농업 정책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빅데이터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의 가치는 곧 데이터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 사업에 참여하는 18개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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