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블루베리 재배
테라스블루베리 재배
  • 농업정보신문
  • 승인 2015.07.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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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이라 하면 꽃과 나뭇잎을 감상할 수 있는 식물이다. 하지만 테라스블루베리는 관엽식물이지만 기존의 관엽식물과는 차별화된 식물이다. 꽃을 즐기다보면 블루베리 열매가 입을 유혹하고 가을에는 붉은 낙엽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꽃과 열매 낙엽까지 감상하고 먹을 수 있는 1석 3조의 식물이 바로 테라스블루베리다.

“ 1년에 3번이나 열매를 따먹을 수 있고 블루베리의 식감도 일반블루베리와 차이가 없어 인기리에 팔릴 것이라 생각됩니다.”

용인 남사면 샤론농원 한영만 대표는 분화류만 40년 재배한 베테랑이다. 늘 새로운 품목을 시도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한영만 대표는 2년 전 새롭게 테라스블루베리를 식재해 올 봄 출하를 앞두고 있다.

테라스블루베리 올 봄 첫 출하
2013년 입식해 6개월간의 격리재배를 거친 테라스블루베리는 일반적인 블루베리와 꽃색과 열매의 맛이 비슷해 관상용으로 식용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품종이다.

격리재배할 때는 가지치기나 병충해 방제 등 하나의 작업도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죽은 개체가 있더라고 그대로 두어야 한다.

현재 샤론농원의 테라스블루베리는 삽목한 지 2년 된 것으로  일반블루베리처럼 나무크기가 크게 증가하지 않아 분화에 최적화된 새로운 품종이다.

테라스블루베리는 일반적으로 피트모스나 마사토 같은 것으로 재배하지 않고 거친 코코피트를 배양토로 사용하고 있다. 거친 코코피트는 배수성과 통기성이 좋기 때문이고 산성을 좋아하는 테라스블루베리에 적합한 배양토라고 한영만 대표는 설명했다.

테라스블루베리는 1년에 3번 꽃이 피고 3번 열매를 따먹을 수 있다. 현재 열매가 달려있는 것은 작년 10월에 달렸던 것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간식거리로 제공됐다고 한다.

테라스블루베리 재배
테라스블루베리는 키가 크지 않기 때문에 화분에서도 충분히 열매를 따먹을 수 있다. 1~2년생 화분을 사서 1~2년만 관리하면 봄에 꽃이 피고 여름에 열매가 충분히 익은 후에 수확할 수 있다.

화분을 두는 장소는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 찬바람이 들어오게 관리해야 열매가 잘 열린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겉흙이 충분히 마르면 관수해야 한다.

일반적인 블루베리는 수분수가 필요해 한 농장에 2~3종류의 블루베리를 재배해야 하지만 테라스블루베리는 자가수정이 가능해 매개충도 필요 없고 수분수도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영만 대표는 4월경 12000원에 출하할 예정이다 그러면 소비자들은 약 30000원에 팔리게 될 것이다.

또 분갈이를 할 때 일반적으로 화분의 옆을 세게 두드려 흙을 뺀 후 분갈이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나무뿌리가 스트레스를 받아 좋지 않다고 설명하며 화분의 위를 쳐서 흙이 화분에서 떨어져 나오도록 하고 뿌리에 있는 흙들은 억지로 빼지 말고 그대로 큰 화분에 넣은 후 바깥쪽에만 배양토를 채워 분갈이를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 물관리가 중요한데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물관리에 신경을 덜 쓰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흙이 건조해지면 뿌리의 수분이 흙으로 빠져나가는 역삼투압이 발생해 흙이 나무의 물을 빼앗아 간다. 겨울에도 물을 주어 습도 유지해야 한다.

또 겨울에는 오전에 물을 주어야 하고 2년간 분갈이는 1회 가식하고 그리고 2번 정도 분갈이를 더 했다. 큰 뿌리는 통로에 불과하고 실뿌리가 빨아들이는 기능을 한다.

일반적인 블루베리를 관상용으로 베란다에 키울 경우에는 열매가 많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블루베리는 품종별로 특성이 달라 장소가 비좁거나 일조량이 작은 곳에서는 블루베리가 정상적으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테라스블루베리는 테라스에서 재배하기 좋도록 품종을 최적화 한 품종이기 때문에 테라스에서도 꽃과 열매를 풍성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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