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기원, 여름철 딸기 육묘 환경·병해충 관리 필수
충남농기원, 여름철 딸기 육묘 환경·병해충 관리 필수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7.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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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피해 줄이기 위해···온실 내부 온도 낮춰줘야
'딸기 육묘 하우스'
'딸기 육묘 하우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철 고온기에는 딸기의 육묘 관리와 병해충 예방을 철저히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딸기는 여름철 시설하우스 내 온도가 35℃ 이상 올라가고, 고온 다습하면 생육이 지연되고 런너와 자묘 발생이 적어진다.

고온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차광막 설치와 환기팬을 가동해 공기를 유동시켜 온실 내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또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하는 시들음병, 탄저병, 줄기마름병, 작은뿌리파리 등에 감염된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변 식물체로 전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촉성 재배를 위한 육묘는 6월 하순까지 자묘 유인을 마치고 본포에 정식 전 70~90일 전부터 자묘에 수분과 양분을 공급해 뿌리내림을 해야 충실한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

자묘 받기가 다 끝나면 모주의 잎을 제거해 통기성을 확보해야 흰가루병, 응애 등 병해충을 예방할 수 있다.

여름철 자묘의 엽수는 주기적으로 잎을 따서 3매를 유지하는 것이 웃자람 방지에 유리하다.

딸기 모주의 잎을 제거하거나 자묘의 잎따기 작업은 맑은 날 하고, 작업 당일에 반드시 탄저병, 시들음병 적용 약제를 처리해 상처로 인한 병원균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이인하 딸기연구소 연구사는 “고온기 환경 관리가 우량한 딸기묘 생산을 좌우한다”며 “시들음병, 탄저병 등이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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