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레드향' 품질향상 나서
제주농기원 '레드향' 품질향상 나서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6.1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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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 시기별 정밀 관리로 물 ․ 비료 사용량 절감, 생리장해 감소
레드향(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원)
레드향(사진 제공=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원)

오늘(13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관비시스템 활용 양수분관리로 레드향 품질향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레드향 등 시설 만감류(감귤나무 품종과 당귤나무 품종을 교배해 만든 재배 감귤류)는 대부분 지표관수로 생육시기별 경험적 판단에 의해 물관리를 한다. 통상 과다한 수분공급으로 근권부 과습상태가 유지되며 뿌리 호흡이 불량하고 잔뿌리가 충실치 못해 구엽 황화현상, 미량원소 결핍 등 생리장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편, 지난 5월 심의회를 거쳐 서귀포레드향연구회는 포장 중 압보상점적호스가 설치되어 있는 포장 2개소를 선정해 △유량계 △액비혼입기 △관비용 비료 등 관비시스템을 지원했다.

향후 토양 및 나무 생육상황, 환경 요인에 따라 양수분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실증이 완료되면 양수분관리 따른 생육상황, 품질변화 등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인의 재배관리 애로사항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승국 감귤지도팀장은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예년과 다른 환경에서 경험적 물관리는 품질 유지가 어렵다”며 “환경변화에 신속 대응하며 품질을 높이고 경영비를 절감하여 레드향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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