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씨 없는 수박 신선편이 제품 시식 행사
전북농기원, 씨 없는 수박 신선편이 제품 시식 행사
  • 이상희 기자
  • 승인 2022.05.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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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부터 씨 없는 수박 소비자 반응 조사
시식 상품.
시식 상품.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수박의 계절이 다가옴에 따라 정읍에서 생산되는 씨 없는 수박으로 만든 신선편이(fresh-cut) 수박의 시식 행사 및 소비자 반응 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일부터 재료 소진 시 까지 이며, 장소는 2021년 전라북도 스타소상공인에 선정된 컵과일, 과일바구니 등을 판매하는 떼구르 본점에서 씨 없는 수박 신선편이 제품 시범 판매와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편리성을 중시하는 1인 가구의 빠른 증가와 다이어트나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확대로 신선편이 과일 및 채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씨 없는 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씨 함유량이 현저하게 적기 때문에 절단 작업 및 섭취의 편리성이 더 우수하다. 그렇지만 물류 비용, 높은 가격 등의 이유로 도내 컵과일 매장에서는 거의 취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신선편이 과일은 신선한 형태로 다듬거나 절단해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위생적으로 포장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고, 과일을 깍는 번거로움,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 바쁜 직장인, 학생 등을 위한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 인기있다.

그렇지만 가열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절단면의 공기 노출, 포장 내부의 높은 수분 함량 등으로 미생물 오염 및 번식의 가능성이 높아 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 및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에서는 신선편이 수박 제조에 적합한 다양한 조건 설정, 세척방법, 저장용기 및 온도 설정, 미생물 안전성 향상 기술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농기원 한현아 박사는 "지금까지 수행된 연구결과를 토대로 생산된 씨 없는 수박 신선편이 제품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비자 인식 및 수요 확대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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